폐경기 여성에게 많은 ‘척추전방전위증’

지역내일 2011-03-14


 하나신경외과
 김진만 원장

 척추전방전위증은 남성에 비해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이 질환은 척추뼈가 앞쪽으로 미끄러져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요통과 함께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환자는 오리처럼 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뒤로 빠진 모양이 된다. 환자 스스로 허리 뒤로 뼈가 들어갔거나 튀어 나온 것을 느낄 수 도 있다.
 40세 이상 되어서 생긴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척추전방전위증 환자의 경우에는 척추관협착증 증세 즉 다리 저림, 허리통증, 걸을 때 다린 저린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교통사고 등으로 허리에 충격을 받은 경우다. 다른 하나가 바로 오늘의 주제와 맥을 같이하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 신체가 나이를 먹으면서 관절과 근육이 약해지는 것이다. 요즘엔 하이힐을 많이 신어 자세가 불안정한 젊은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견된다.
그런데 왜 특히 여성에게 척추전방위증이 많을까
 우선 적은 근육량을 지적할 수 있다. 보통 여성의 근육량은 남성의 3분의2 수준이다.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이 적은 만큼 척추 질환에 취약한 것이다. 다음은 폐경기 전후의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가 이유다. 여성은 폐경기를 통과하면서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고 이 때문에 칼슘 흡수가 떨어진다. 특히 척추관절 속에는 엿어 호르몬 수용체가 있어 척추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폐경과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여성의 생활습관도 허리를 혹사하는 주범이다. 설거지, 세탁, 청소 등 가사 노동의 특성상 허리를 무리하게 구부리거나 엎드리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이 척추전방전위증은 일반 X-선으로도 쉽게 증상을 확인할 수 있고 MRI나 척추조영술 등으로도 관찰 할 수 있다. 치료는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추간판 탈출증과는 달리약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하는것은 아니다. 최소 6개월이상 규칙적으로 보존 요법을 시행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수시로 재발하는 경우, 또는 다리와 엉덩이의 마비가 점점 더 진행되어 일상 생활에 지나친 장애가 있는 경우 그 증상에 맞는 영상 진단 소견이 확진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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