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획-2011년 교육 트렌드 짚어보기④초중부터 준비하는 대학입시

대학입시, 준비한 자만이 승리할 수 있다!

대학의 학생 선발기준 중심 이동 가속화…진로에 맞춘 준비과정, 잠재력 보여줘야

지역내일 2011-03-16

매년 달라지는 입시에 학부모들의 고민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입시와 학습에 관한 정보는 연일 쏟아지고 자칫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다보면 혼란은 가중되고 그 만큼 아이는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학부모의 현명한 눈이 무엇보다는 필요한 이유다.
 2011년 입시에서 단연 화두로 떠오른 것은 대학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잠재력과 소질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다. 그동안의 입시가 성적위주로 학생을 선발했다면 이제 대학들이 보다 나은 미래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성적 이외에 학생의 가능성과 잠재력, 학업에 대한 열정 등을 다각도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중심이동을 시작했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의 확대실시는 고교뿐 아니라 초·중학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중이나 특목고 입시전형에도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에 따라 이에 맞춘 준비가 필요해졌다.
 
자녀의 진로·적성 찾기가 먼저
부모나 주변의 어른들이 어린 아이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또는 ‘네 꿈은 무엇이니?’일 것이다. 어른들이 이런 질문을 많이 하는 이유는 마음 속으로 간절히 원하고 되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열정이 생기고, 그 열정이 바탕이 되어 자신도 알지 못했던 능력이 발현됨을 삶의 경험을 통해 알고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학입시는 물론 앞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입학사정관제 역시 진로와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목표설정과 이에 맞는 준비가 대입을 위한 첫 번째 단추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스스로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준비과정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 때문에 초등시기에는 진로목표를 세우기 전에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초등생입시전략연구소(1661-1156) 관계자는 “자녀의 장래희망에 대해 구체적인 대화를 아끼지 말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학습계획표를 쓰게 하고 관심 있게 지켜보는 일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관련서적을 읽게 하고 다양한 대외활동에 참여해 간접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활동과 책을 통한 간접경험은 꿈을 구체화시키는 역할을 하게되고, 공부의 필요성을 깨우치게 만들기 때문이란 것.
 
포트폴리오 준비는 초등 때부터
입학사정관제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소질’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 가운데 하나로 ‘포트폴리오’를 꼽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학생의 열정과 자기주도학습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증거자료다.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잘 준비된 포트폴리오는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단순히 독서활동이나 체험활동 등을 ‘읽었다’, ‘갔다 왔다’등의 기록을 넘어 관심분야와 진로목표, 과정수행 중에 느낀 점을 자세히 담겨 있어야 한다. 자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확한 날짜와 체험활동 내용, 장소 등을 기록하고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를 첨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한편 성공 스토리만 가득한 포트폴리오보다는 성취와 자기반성의 과정을 스스로 기록한 것이라면 더욱 좋다.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해라!
올해부터 중1과 고1학생에게 적용되는 교과부 사이트인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든지 로그인만으로 학교 내외에서의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학교 내 동아리활동이나 봉사활동을 기록할 수 있고, 독서활동을 스스로 관리하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공간인 셈.
 입학사정관 전형의 서류 자료인 자기소개서 역시 이곳에서 작성할 수 있는데, 입시를 앞두고 작성하는 것보다는 초·중학교 별로 자기소개서를 작성, 변화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놓는 것도 좋다. 또 이 사이트와 연계 운영되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도 적극 활용하면 다양한 분야의 독서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이밖에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재의 덕목 가운데 빠지지 않는 리더십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학생회장이나 학급회장 등을 몇  번 했느냐가 아니라 학생회장이나 학급회장 역할을 수행하며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는가를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학급이나 학교의 회장이 되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되고 나서는 어떤 일을 추진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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