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을 실천할 수 있는 예절바른 사람을 꿈꾼다

기장의 청학동 기장문화예절학교

지역내일 2011-03-18 (수정 2011-03-18 오전 8:25:24)




어른들과 함께 살면서 형제들도 많던 그 옛날에는 예절교육이란 것이 살면서 저절로 되는 일이었는데, 핵가족화가 되면서 어른들에 대한 예의나 가족들 간의 예절도 따로 배우는 시대가 되었다. 예절교육을 떠올리면 처음 생각나는 것이 청학동이라면 이제는 가까이에 있는 기장문화예절학교를 떠올려보자.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에 자리 잡은 기장문화예절학교는 2009년 9월에 개교한 전국 최초의 전통문화와 예절을 특성화한 공동청소년 수련원이다.
안내소, 외삼문, 내삼문 등을 포함한 전통목조 건물 11개동(다도관, 체험관, 교육관, 예절관, 혼례관, 선비관, 민속전시관 등)과 현대식 건물(생활관, 강의동) 2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관은 1, 2층으로 22개의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260명이 동시 숙박이 가능하고, 강의동은 1층 식당과 매점, 2층 강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다도관과 예절관과 같은 목조건물들에서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실습이 이루어진다. 다도, 서예, 국악, 한지공예, 천연염색, 천연비누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혼례관, 선비관, 민속전시관에서는 앞마당을 활용하여 전통혼례와 성년례 시연이 가능하며 전통 의상, 전통 놀이 도구, 생활사 전시품 등을 활용하여 선조들의 생활사를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이다. 기장예절문화학교의 목조 건축물 전체가 우리 선조들의 과학적 원리와 지혜가 담긴 한옥 건축법으로 제작이 되어, 한옥 구조에 대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문화예절학교의 프로그램에는 학교나 청소년단체 등을 대상으로 1일, 1박2일, 2박3일 등 캠프형으로 운영되는 청소년수련활동이 있다. 전통문화, 예절교육, 전통놀이, 대동놀이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심신의 조화로운 성장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의 주체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전에는 예절캠프라 하면 청학동같이 먼 곳으로 캠프를 가게 되어 부모들의 걱정이 컸지만,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어 1일코스로도 가능하게 되어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일반 단체를 대상으로도 시설을 대관하거나 수련프로그램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다문화가정과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 그리고 국제교류에 참여하는 국내 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예절교실 및 한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국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한다.
방학때는 사자소학을 통한 기초한문교육 및 인성교육, 예절교육,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단기서당을 운영하고,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연날리기나 전통놀이를 통하여 명절에 고향을 찾은 지역 주민들과 고향을 찾을 수 없는 이웃들에게 고유의 민속놀이 체험의 장을 제공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이끈다.
성년이 되는 관내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 의식을 치뤄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며, 관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나 외국인부부,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체험을 원하는 가족을 선정해 전통혼례식을 재연하여 전통 문화를 알리기도 한다.  
또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사업도 2011년 올해부터 시행 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기존 청소년수련원이 모험과 극기를 통한 ‘호연지기와 기개(氣槪) 함양’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 기장문화예절학교는 ''인·의 예 지 신''을 바탕으로 ‘올 곧은 윤리관과 실천윤리 함양’에 중심을 둔 특화된 수련시설로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적인 청소년 육성’ 즉, 아는 것과 행함이 같은 청소년 육성에 그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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