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두 번째

독서·입학사정관 미리 준비해야 성공한다!

입학사정관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길이 보여

지역내일 2011-02-25 (수정 2011-02-25 오전 8:42:27)

대한민국 엄마들은 늘 바쁘다. 알뜰살뜰 살림 살아야하고, 남들만큼 정보에 밝아야 아이가 잘 될것 같고, 바쁜 애들 이것저것 다 챙겨줘야 안심이 되고, 아이 성적이 떨어진다든지 잘못되면 꼭 엄마 책임 같다. 입시가 코앞에 닥치면 그 부담감은 더하다.
지난 1주차 강의가 끝난 후에 미즈내일 홈페이지 강좌후기에는 정확하고 올바른 교육 정보에 고마워하는 학부모들의 감동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 이은 2주차 강좌 역시 학부모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독서효과 높이려면 토론, 발표, 기록으로 이어져야해
   
수시가 확대되면서 독서와 논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날 첫 강의에서는 타임에듀 입시전략연구소 이해웅 소장이 ‘대입을 위한 전략적 독서법’과 함께 논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해웅 소장은 하루 30분 미만의 독서를 하는 한국 아이들의 읽기 능력이 OECD PISA 34개국 중 1위를 차지한 반면 하루 2시간 이상 책을 읽는 아이들의 경우 읽기 능력은 14위란다. 놀랍지 않은가? 그 이유는 바로 소통이 없기 때문이란다. 독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은 "책을 읽고 토론하고 발표하고, 기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 속의 내용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배웠나?’라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이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보는 것이다. 토론 역시 책과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최소한 제목과 출판사, 줄거리, 느낀 점 등을 적는 메모부터라도 시작하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3천년 전부터 읽혀오던 고전을 비롯해 대입 논술을 위한 필독서를 소개했다. 특히 고전이나 철학서 등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자주 접할 것을 강조했다. 논술은 문제의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쉬운 책으로 시작하면 부담을 덜 수 있다. 동서양 작품 중 단골 출제 목록, 시사적인 문제와 읽은 책과 연결, 이해 어려운 개념어 정리해두면 제시문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이 소장은 "논술의 지문에서는 시사 이슈가 빠지지 않기 때문에 꼭 신문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의지와 열정이 드러나게

간단한 브런치 후 서울 국제고 조영혜교사의 ‘일찍 준비할수록 성공하는 자기소개서’ 강의가 이어졌다. 대입은 거의 전체 정원의 10%를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하지만, 고입은 비율이 훨씬 높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게 자기소개서다. 조 교사는 대학이 원하는 자기소개서를 쓰려면 가고 싶은 대학교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실제 진학지도를 한 고 3학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보여주면서 실패와 성공의 원인을 하나하나 짚어 가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해 설명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비교과 활동, 독서활동, 진로와 관련된 체험 등을 솔직하게 써야 한다. 거짓이나 과장된 것은 면접과정에서 드러나게 되므로 불합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대학이 이 아이를 정말 한번 보고싶다’고 느끼게 자신의 의지와 열정이 드러나게 써야한다. 남과 다른 나의 특성과 함께 단점과 실패 등을 통해 느끼고 깨달은 점 등을 쓰는 것도 좋은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평소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조금씩 기록해두며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는 이번 강의는 내 아이들이 원하는 길을 걸을 수 있게 도와주는 부모가 돼야 한다는 걸 한번 더 깨닫게 해준다.
조 교사는 대중가요와 시를 가지고 ‘꿈’에 관한 수업을 하던 고3 학생들이 ‘내가 지금 걷고 있는 길, 내가 가고 싶은 길’에 대해 생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며, 같은 음악을 수강생들에게도 들려줬다. 엄마들 역시 그 음악을 들으며 ‘내 아이가 이 길을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막연했던 게 확실해졌다

강좌를 듣고 이민선(해운대구 좌동)씨는 “아이에게 독서지도를 어떻게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며 강의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김윤정(남구 용호동)씨는 “막연했던 자기소개서 쓰는 법이 이번 강좌를 통해 확실하게 알게됐다. 실제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줘서 훨씬 쉽게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다음 강좌는 3월 2일이며 ''사교육전략, 입시를 꿰뚫어 보면 사교육 전략이 나온다?''와‘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장소는 센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이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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