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일상이 기적이다

지역내일 2011-03-26
화술박사 윤치영

몇 일전 늘 가지고 다니던 핸드폰을 분실했다. 그런데 어디서 분실했는지 종잡을 수가 없으니 좌불안석이다. 언제부터인가 그 핸드폰으로 전화하고 문자하는 것은 물론 폰뱅킹까지 하고 있던 차이니 먼저 걱정되는 것은 정보 유출이었다. 더구나 지인들의 전화번호까지 입력하여 사용하던 터라 거의 통신두절 상태가 되어 버린 셈이다. 하루 종일 정신적인 공황(패닉)상태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수소문 끝에 핸드폰을 잃어버린 곳을 찾아냈지만 입수하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만약에 늘 타고 다니던 승용차가 없다면, 지갑을 분실했다면, 늘 만나던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늘 하던 일들을 할 수 없다면…이란 생각이 미치자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소중하단 것을 새삼 절감할 수 있었다. ‘행복은 주변의 작은 것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란 말이 있다. 더욱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일상적인 것들.... 아침에 일어나는 것,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심지어는 화장실에 가는 일까지 할 수 없다면 그보다 큰 일이 어디 있을까? 무엇보다 일상적인 일들이 중요하다. 얼굴을 맞대고 웃을 수 있는 직장동료와 지인들, 아침햇살이 볼에 닿는 것도 저녁노을이 세상을 물들이는 것까지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이 얼마나 기적과 같은 일이며 감사한 일인가……. 행복은 일상의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늘 반복되는 일상적인 것들이야 말로 기적이다. 일상이 축복이고 은혜다. 작지만 소중한 것을 잃고 나중에서야 깨닫게 된다면 상처와 상실감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다. 언젠가 어느 집의 가훈이 1>365 인걸 봤다. 거의 대부분의 가훈이 한문으로 또는 한글로 되어 있지만. 숫자로 되어있는 것은 처음이거니와 가슴에 많이 와 닫는 숫자다. 일 년이라는 365일 보다 1일이 더 중요하다. 하루를 충실하지 않는 사람은 일 년 동안 충실하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 하루가 중요하다. 더욱이 지금이 중요하다. 지금, 여유의 한편을 내어 주위를 돌아보아라! 그리고 생각해보라!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 소중한 가족, 친구,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신현림님의 시중에《시간 창고로 가는 길》‘행복은 뭘까?’란 싯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와 함께하는 것들....... / 숨 쉬는 공기, 나무, 하늘, 가족, 친구. / 이에 대한 고마움은 스쳐지나가기가 쉽다. / 행복은 우리와 함께하는 것들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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