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케이크와 유기농 과자에 이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컵케이크. 단구동 한일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컵케이크 전문점, ‘페어리 컵케이크’를 운영하는 이은영(32)씨를 만나 컵케이크에 대한 달콤한 얘기를 들어봤다.
컵케이크 전문점을 내기 전, 전업주부였던 이 씨의 취미는 요리였다. 양식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홈베이킹으로 빵과 과자를 구워 선물도 하면서 이웃과 맛을 나누었다. 그러다 알게 된 컵케이크 매력에 빠져들었고, 컵케이크 전문점까지 내게 되었다고 한다. “컵케이크는 오븐과 큰 볼, 체만 있으면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도구가 필요치 않아요. 만들기는 간편한데 비해 천연버터와 크림치즈, 초콜릿으로 살린 맛은 깊으면서도 부드럽고요.”
가게 이름을 페어리 컵케이크라 이름붙인 것은 서양에서 컵케이크를 요정을 뜻하는 페어리 케이크라고 부르기 때문. 작고 귀여운 요정 케이크는 동그란 뿔테 안경을 쓴 이 씨의 소녀 같은 외모와 제법 잘 어울린다. 페어리 컵케이크에서는 컵케이크 강좌도 열고 있다.
이 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 4회 정도면 집에서 직접 컵케이크를 만들 수 있어요. 제철에 나는 과일과 견과류를 사용하면 몸에도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 적당하고, 예쁜 모양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아요”라며 “컵케이크 만들 때 레시피보다 설탕의 양을 조금 적게 잡으면 달지 않아 먹기에 부담 없다”고 귀띔한다.
이 씨의 표현대로 작고 앙증맞은 예쁜 모양 때문에 먹는 것도 아까운 컵케이크. 한 손에 들고 한 입 베어 물자,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미소가 절로 번진다.
문의 : 734-1171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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