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은 행복의 윤할유! 즐겨라 마음 껏!

지역내일 2011-04-26


 (주)씨앤씨학원 신원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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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학점이 나빠 등록금 패널티를 부과 받은 카이스트 학생들의 잇따른 자살에 이어 취업이 안 된 서울대 학생의 비관 자살 소식도 들리고 있다. 교육자의 입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부모님께 기쁨을 안겨주었을 학생들에 죽음은 무슨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학생들의 명복을 빈다. 
 다만 교육자의 입장에서 서남표 총장의 학교 개혁의 방향이 비인간적이고 잘 못된 방식, 개혁도 좋지만 너무한 것 아닌가라는 최근의 분위기에 필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카이스트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이 국가의 지원 하에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국토방위를 맡은 군인들 역시 국가의 지원 하에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는 것처럼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를 대표해 과학강국을 만들기 위해 모인 카이스트 학생들은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하라고 장학금을 주는 것인데 공부를 안 하면 장학금을 못 주니 본인 돈으로 공부를 해라... 어찌 보면 당연한 이론이다. 자신이 공부를 안 해서 장학금을 못 받았다면 당연히 받은 수업료를 돌려 줘야 한다. 국가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라고 학비를 대 주는 거라면 공부를 열심히 안 한 학생은 학비를 안 받는 것... 그것이 합리적이고 공평하다. 다만 잇따른 학생들의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볼 문제는 몇 가지 있다.

 첫째.
교육을 기업 같은 효율성, 생산성에서 맞춘 것은 문제가 있다. 학생들은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다. 장학제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융통성은 발휘했어야 한다. 좋은 학점을 받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넉넉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장학금을 양보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면 어떨까! 단순히 학점이 나빠서가 아닌 자율적으로 등록금에 대해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학생들의 자율적 판단 장치가 전혀 없다는 것이 아쉽다.

 둘째,
헌법  같은 교칙과 패널티는 있지만 동기부여가 없었다. 학생이 등록금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등록금만큼 더 큰 실력과 성취감으로 돌려받으면 된다. 카이스트의 표현 방식을 보면서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학점 3.0 이상의 학생에겐 무조건 장학금을 준다는 멋진 제도를 학점 3.0 이하의 학생에겐 등록금을 받는다는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만들어 놓았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기쁘지 않고, 당연히 배운 부분에 대해 수업료를 내는 학생들을 소속된 집단에서 낙오자로 만들어 놓은 프레임은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아쉬움이다. 경쟁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청소년들의 교육을 업으로 삼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마음이 무겁다. 너도나도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만 가르치고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만 가르쳤지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은 너무나도 소홀 했다.
 경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피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숙명이다. 그리고 경쟁은 모든 발전의 원동력이었고, 삶의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인 성취감을 배가 시켜 주는 행복한 윤활유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모두의 발전을 위한 경쟁!! 우리 청소년들이 피하려 하지 말고 게임의 승부를 즐기듯 즐겼으면 한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장 즐거운 놀이가 바로 경쟁이라는 믿음을 갖기를 바란다.
 한 학기 등록금을 조금 더 낸다고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지금의 고민들, 지금의 경쟁! 길게 보면 상당히 가벼운 일이 대부분이다. 경쟁을 피하지 말고 즐겨라...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최선을 다했다면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 경쟁이다. 설령 패자가 된다고 해도 승자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승자인 것이다. 결국 승자도 패자도 모두 자신의 마음의 달려있다. 오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이 땅의 많은 청소년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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