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울산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수능과 내신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지역내일 2011-04-29

교육브런치 두 번째 강좌가 열렸다. 지난 주 입학사정관과 논술대비법에 이은 이번 주 주제는 내신과 수능 따라잡기다. 대학입시의 절대 핵심인 내신과 수능점수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리고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따라가 보자.
내신으로 대학가기
첫 강의를 맡은 강사는 은광여자고등학교 조효완 교사다. 조효완 교사는 "사실 내신 만으로 대학가기는 힘들다. 그러나 내신을 잘 관리하면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대학들이 수시모집의 비중을 늘리고 있어 더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완전히 내신으로만 진학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논술전형이나 학생부전형 등 몇몇 전형이 있지만 선발인원이 많지 않다. 특히 학생부전형의 경우 학교 간 격차가 커 대학에서 꺼리는 경향까지 있을 정도라고.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학생부와 논구술, 면접에서 좋은 점수로 합격을 했다 하더라도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최종합격할 수 없다. 울산의 학생들이 수시에서 합격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만 잘해도 대학 간다
조 교사는 "하나만 잘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학생부나 논구술, 수능 중 하나만 집중해도 결과가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것. 예로 학생부 100% 지원자격은 내신이 관건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 자연계일 경우는 학생부 100%라도 수학과 과학 성적이 1,2등급을 유지해야 안정권이라는 사실이다.
내신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공부시간을 늘이거나 집중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조 교사는 "많은 예를 볼 때 내신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복습이다"고 강조한다. 수업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복습법이라는 설명.
덧붙여 "또 공부는 반복훈련이다"고 설명한다. 반복하다보면 응용력이 생기고 응용력이 늘다보면 창의력도 향상된다. 적절한 시간관리와 복습, 수업의 집중, 자기주도적 공부습관이 길러지면 성적을 저절로 오른다고.
간혹 내신등급이 좋지 않아도 상위 10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조 교사는 "이는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일관성을 가졌을 경우다. 상위권대학의 이러한 전형은 지원한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나 없나하는 가능성을 보기 때문에 합격생의 성적 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수능 영역별 100% 따라잡기
브런치타임을 가진 후 시작된 2교시는 전 한영외고 교사이자 현 7Educall 교육연구소 김수영 소장이 이어갔다. 2교시는 1교시의 강의 내용에서 완전히 수능에 포커스가 맞춰졌다.
김 소장은 " 수능이란 대학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으로서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고사"하고 설명했다. 그래서 수능의 영역이 국어, 수학, 사회 등이 아닌 언어, 외국어, 수리, 과학탐구, 사회탐구 등의 명칭으로 불리는 것이다.
때문에 수능의 출제방향은 기본개념과 원리에 입각한 추리, 분석 등 고차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잡힌다는 설명. 언어나 외국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와 관련된 교과적 소재(인문, 사회, 과학 등)를 활용하여 사고력을 측정하고, 수리나 사회과학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한다.
어휘력을 잡아라
김 소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바로 언어영역이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지문이 범교과적이고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언어영역 대부분의 지문이 비문학에서 출제되는데 그 중 80%가 세계적 석학들의 글이다. 지문도 길어 속독속해는 필수다. "연관지으면 사탐과탐도 90%가 한자어다. 무슨 말인지 모르기 때문에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이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사전을 끼고 살 것"을 당부했다. 또 단락별 키워드 찾기나 주제 찾기를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또 폭 넓은 독서도 필수다. 초등학생이라면 한자어와 친숙해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 소장은 "수리영역은 손으로 정복하라. 서술형도 늘어나는 추세다. 반사적으로 풀 수 있어야 한다. 눈으로만 풀다보면 오류가 나오고 한계에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수리영역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다. 역설적으로 이해하면 그만큼 수학을 잘하면 표준점수가 높게 나온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수학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개념과 원리를 잡아야 한다. 그 뒤 문제에 익숙하게 하고 심화문제까지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문제집은 한 권을 여러 번 풀어 완전히 내 것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
외국어는 어휘력과 문법체계가 바탕이 돼야 한다. 사탐은 50%가 도표나 그래프다. 신문이나 교과서 자료분석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과탐은 암기과목이면서 이해과목이다. 교과서에 소개되는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자. 용어에 대한 이해와 암기는 필수라고.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어떤 영역이든 교과서 개념정리는 무조건, 참고서는 보완 목적으로, 노트나 기본개념서는 단권화 전략이 고득점의 비결임을 명심하라"고 힘주어 말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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