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우리 땅에서 bilingual로 키우기 가능한가?

지역내일 2011-05-02

영어 때문에 할 수 없이 유학을 보냈지만, 돌아온 아들은 더 이상 자신의 아들이 아니었다는 뼈아픈 어머니의 고백이 언제나 가슴에 남는다. 어떤 bilingual로 키울 것인가?


우리는 조기교육과, 선행학습을 혼동하여 쓰고 있으며, 선행학습의 부작용으로 조기교육까지 공격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진정한 조기교육은 적기교육이며 선행학습과는 다르다. 지금의 선행학습은 초등과정을 유치과정에서 배우고, 중등과정을 초등과정에서 배우는 것이다. 선행학습의 폐해는 가장 연약하고 여린 유아기 때 가장 심하다. 유아기 때 충분히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근육과 두뇌발달을 이루어야하는데 아직 기억력이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억력과 상징적인 문자 교육을 선행학습 시켰을 때,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음은 자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관념으로 적기에 올바른 교육을 시키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더더욱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특히 언어에 있어서는 민감기가 있고, 전체적인 감각이 살아있어서 천재적 언어의 흡수기가 있는데 그것을 놓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지금은 영어교과과정이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많은 이론들이 그곳에 맞추어져 있는 느낌이지만, 진실은 태교부터 시작한다. 임신 6개월부터 아기들은 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때에 들은 소리들은 아기가 태어나서도 심신의 안정을 불러 올수 있는 친근함을 형성한다. 빠르게는 생후 2주, 수개월까지만, 모든 소리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모든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존재하고 이미 6개월 후에는 모국어의 소리만 빼고 모든 소리들을 버려가는 우리의 두뇌작용이 시작되는 것이다. 우리의 두뇌는 언어만이 아니라, 모든 불필요한 것을 제거하고,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서 집중하는 기능이 있다. 언어에 있어서 모국어 이외의 소리들을 버려가는 6개월 이전에 몇 가지 언어의 씨앗을 뿌려놓는다면 어떨까?
언어의 씨앗은.. 언어를 그저 듣는 것이다. ''노출''이며, ''흘려듣기''이다. 아이들의 감각기라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는 내면의 심층깊이에 가라앉아 버리는 잠재의식이 그대로 표면에 올라와 있는 것을 말한다고 생각한다. 몬테소리는 그것을 민감기라 표현했고 슈타이너는 전체적 감각기로 표현했다.


우리의 잠재의식에 심어진 것은 필요할 때에 무의식적으로 작용한다. 무의식적 작용은 ''자유''를 말하며 계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가장 편안한 상태이다. 우리의 모국어도 우리의 잠재의식에 심어져 있어 우리가 숨을 쉬듯 편안하게 우리의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제 2외국어를 습득하게 되면 모국어와는 다른 경로를 통해서 계산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이다. 충분한 노출시간을 갖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을 우리는 유아기 때, 모국어로 세분화하기 전에 언어들의 씨앗을 심어놓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흐른 후에 많은 수확을 손쉽게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유아기 때의 언어교육의 성패로 BILINGUAL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 유아기 때의 무한한 능력이라면 두 가지 언어뿐일까? 네다섯 가지의 언어도 가능할 것이다. 성인이 된 다음에 그렇게 많은 언어들을 습득하려면 평생을 바쳐야 하거나, 잠재의식을 꺼낼 수 있는 명상작업을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을 유아들은 본능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언어도 결국은 의식의 문제인 것이다. 인간의식의 단계를 성찰한다면 가장 적기를 찾아내어서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씨앗을 심어놓고 정성을 들이며 기다릴 것이다. 잠재의식이 표면에서 작용할 때, 우리는 언어의 씨앗들을 아이들에게 부작용 없이 심어 놓을 수 있고, 잠시의 혼란기를 거쳐 안정적인 BILINGUAL로 키워낼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식에 대한 성찰과, 우리 정체성에 대한 보존, 두 가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실천할 사람은 우리 엄마들이다. 유아기 때에 우리의 아이들에게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고 모방의 대상이 되는 것이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이중언어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들의 정체성을 잡아 주어야 할 것이다. 모든 아이들을 키워내는 엄마들의 사랑이 올바르게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겉모습만 한국인이고 정신을 내어준 기능적인 인간을 키워낼 것인가, 영어를 잘하는 줏대 있는 한국인으로 세계와 어깨동무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인간으로 키워낼 것인가는 엄마들의 교육에 달려있다.


장정임원장
예지GBI어학원
문의 032)816-9784

예지GBI어학원은 2011년 부터 이중언어 영재교육을 모토로 하는 잉타/ 아트잉글리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은 잉타(잉들리쉬타임)에서 발간한 부모교육서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 영어 art english'' 저자 정보연에서 발취한 내용입니다. (www.artengli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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