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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스어학원 한 건물, 한 복도 안에 각기 다른 영어 학원들이 즐비하다. 밖에서 잘 드러나 보이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간 ‘센스어학원.’ 들어서는 순간. 유치원 아이들의 영어가 신기하게 들린다. 학원이라기보다는 영어도서관 같은 느낌. 크고 작은 영어책들이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하며 책장마다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정성섭 원장은 “한 때 영어도서관을 해보려고 한 적이 있었다. 이 지역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영어 도서관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영어 환경이 열악했었기 때문이었다. 현재는 영어도서관이 생겼고, 그때 준비했던 영어책들을 지금은 우리 학원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제공하고 있다.”며 “길게 펼쳐져 있는 것이 아니고, 책들이 책장마다 켜켜이 숨어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튼튼한 원목으로 만들어진 책장에는 거의 5천권 정도의 책들이 구비되어 있다.”며 웃는다. 부제 : 영어 재원은 어렸을 때 우수한 영어 토양에서 자라야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이 우수한 영어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영어노출 시간이 적은 상태에서, 또 기존의 학원형식의 영어공부 방법으로는 영어 인재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다른 기타의 과목을 잘해서 특목고를 가려는 학생들은 영어에 대한 갈증은 이미 어렸을 때부터 길러지고 배양된다고 말해도 언어도단이 아니다. 정 원장은 “우수한 아이들의 영어 공부는 이미 중3까지로 마무리되어진다.”고 잘라 말한다. 중요한 것은 유아기부터 이루어지는 영어에 대한 관심과 노출 빈도이다. ‘센스 어학원’에서 영어책과 놀며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생각하며 다져진 영어는 성장에 또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영어를 키워갈 수 있는 넉넉한 토양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방은영 부원장은 “중요한 것은 유아기부터와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영어에 대한 마음가짐이다.”고 강조하며 “저학년의 영어 노출 빈도수가 많아질수록 훌륭한 영어토양이 마련되어 이후의 영어 학습에도 무리수가 없으며,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보다는 학습을 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고 충고한다. 그룹으로 이루어진 유치원, 초등 저학년의 영어수업은 인기 만점이다. 영어 맛을 알게 되면서 그룹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다. 친구와의 경쟁은 서로에게 배울 점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부제 : 영어로 일고 말하고 생각하며 문법까지 확실한 학습효과 누려 방 부원장은 “우리 학원은 광고를 해본 적이 없지만 우수한 아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편이다. 유아기 때부터 다녀서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다시 대학에 진학해 인사하러 찾아오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의 영어 학습 방법이 우수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고 웃는다. 저학년의 영어교육은 더 특별하다. ‘참된 영어 인재교육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이 학원의 모토인 만큼 영어로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영어책을 통한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영어인재를 계발하는 것이 ‘센스 어학원’의 교육목표이기 때문이다. 입에서 저절로 영어가 술술 나오는 Speaking 자동암기 프로그램부터 어떤 소리도 다 들리게 만드는 Listening 마스터 프로그램에 철저한 1:1의 어휘관리와 함께 이루어지는 오감적용 자동암기 프로그램까지 엄청난 양의 읽기와 유사문제 풀이를 통해 완전히 암기하는 Reading &Grammar 완정정복 프로그램으로 완성도를 드높인다. 또, On, Off-Line을 연결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학사관리 시스템과 성적관리와 원생관리 시스템이 이 모든 것들을 훌륭하게 할 수 잇도록 뒷받침해 주기에 충분하다. 부제 : 실력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자동 입력 영어프로그램 정 부원장은 “무조건 영어를 재미있게만 해달라는 학부모들을 만나면 많은 시간이 설명이 필요하다. Speaking, Listening, Writing, Reading 모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며 “무조건 흥미 위주로만 수업을 진행했다가 문법이 나오는 고학년에 이르면 아이들의 영어실력은 당연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며, 자신 있던 부분들이 점점 문법으로 인해 위축이 되어가면서 기존의 자신감마저도 서서히 잃어가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센스 어학원’에서는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하게 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정확한 토양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한다. 국제성을 기르고 일관성을 가지고 각 과목과의 연계성, 체계성까지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센스 어학원’이다. 문의: 062-371-3761. 1170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1
- 우리 학교 ‘텃밭 만들기’ 열풍 학교 텃밭, 감성 키우는 최고의 공간 최근 학교마다 ‘텃밭 만들기’ 열풍이 불고 있다.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텃밭 농사가 최고’라며 텃밭을 만드는 학교가 늘고 있는 것. 학교 텃밭은 보통 운동장 화단이나 교내 유휴지를 개간한 밭, 옥상에 만든 밭, 상자에 만든 간이 텃밭으로 나뉜다. 우리 지역에도 교내 텃밭을 가꾸는 학교가 있다. 각기 다른 모습이지만, 아이들을 위한 공간임에는 틀림없다.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는 최고의 공간. 가좌초, 하늘초, 행남초의 텃밭 이야기를 소개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가좌초등학교 ‘감성 텃밭’>“학습효과 쑥쑥, 생명의 경이로움 몸소 느껴” 가좌초등학교는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어디에서든 텃밭이 내려다보인다. 물레방아와 연못이 있는 조경과도 잘 어우러져 밭이 아니라 화단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매일 아침 텃밭으로 출근하신다는 교장 선생님의 남다른 애정 때문인지 아이들도 텃밭을 좋아한다. 가좌초가 텃밭을 가꾼 지는 올해로 6년째다. 김명수 교장은 “가까이서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것이 텃밭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푸른빛이 있어 아이들 정서가 안정되고, 감성도 풍부해지죠. 교사들도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합니다”라고 한다. 가촤초 텃밭에는 뿌리채소, 잎줄기채소, 약욕식물, 열매채소 등 15~20종의 농작물이 있다. 특이하게 둥글레, 마, 도라지, 더덕 등의 약욕식물이 있다. 텃밭에서 난 채소들은 학교 급식 에 사용하기도 한다.이창혜 교사는 “우리의 먹거리를 재배하는 곳임과 동시에 아이들 학습 자료가 가득한 교재원입니다. 과학 시간에 ‘잎맥’이 나오면 바로 내려와서 눈으로 확인합니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죠. 일 년 내내 농작물로 꽉 차 있어, 자연관찰이 자연스럽습니다. 식물도감을 만들기도 하지요”라며 텃밭 활용을 설명한다. 장동원 교사도 “우리 텃밭은 훈화 시간에 생명존중의 감성 교육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160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열매를 따지 않고 눈으로 보는 것에 익숙해 있지요. 식물도 하나의 생명으로 받아들여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라고 전한다.<하늘초등학교 ‘나눔 텃밭’>“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나눔 실천했어요.” 하늘초등학교는 작년부터 텃밭을 가꾸고 있다. 올해는 잔디밭을 개간해 텃밭 규모를 늘렸다. 박성찬 교사는 “작년에는 고구마, 배추 위주로 농사를 지었습니다. 고구마 캐기 체험도 하고, 김장 20통을 담가 불우이웃 돕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풍년이라 더 많이 나눌 수 있겠네요(웃음)”라고 한다. 올해는 교육과정에 나와 있는 다양한 농작물을 심어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하늘초 텃밭에는 양배추, 겨자채, 노멘, 오크, 파프리카, 부추, 쑥갓, 수박, 참외 등 80종이 넘는 농작물이 있다. 과학시간의 학습 자료로 활용하기도 하고, 인근학교 영재반 아이들이 관찰하러 오기도 한다. 학교 울타리를 삥 둘러 옥수수가 심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20종이 넘는 호박이 자라고 있다. 안경수 교감은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에서 수 십 가지가 넘는 호박을 봤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수소문 끝에 농업 진흥원에서 20종의 호박씨를 지원받았습니다”라고 설명한다. 호박 모종은 다른 학교에도 분양 했다. 목화씨도 구해서 심어 놨다. 내년에는 사탕수수를 심을 예정이다. 잘라서 먹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거 같다는 안경수 교감의 야심찬 계획이다. “특별한 체험이 아니더라도 관찰과 관상용으로 전시만 해도 아이들의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텃밭에서 난 농산물을 가지고 축제를 열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콩 타작도 하고, 박타기도 하면서 ‘하늘초 신토불이 한마당 축체’를 하는 거지요(웃음).” <행남초등학교 ‘가족농장’>“텃밭을 가족농장으로 분양했어요.” 행남초등학교는 ‘2011학년도 경기도 학교농장 시험학교’이다. 행남초 텃밭은 ‘상자 간이 텃밭’이다. 체험활동이 없는 1~4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그 가족에게 분양했다. 온 가족이 가꾸는 주말 농장인 셈이다. 텃밭 규모는 130여개 정도이다. 농장 착공식 날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해 각자 원하는 모종을 심었다. 농작물을 기르고, 관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학부모와 아이들의 몫이다. 진희영 교사는 “주말이면 아빠엄마와 함께 학교 농장으로 향합니다. 서로 ‘얼마만큼 자랐나’ 비교도 하고, 가족끼리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우지요”라고 한다. 상추, 케일, 호박, 고추 등 채소를 길러 다른 가족과 나누어 먹기도 한다. 아이들은 수시로 드나들면서 물을 준다. 관찰 학습지를 위해 꽃과 열매를 자세히 관찰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노지를 얻어서 텃밭을 운영할까 했어요. 도심 속 학교에서 밭을 일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고민 끝에 그래도 가까이서 매일 들여다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 작지만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상자에 담긴 아주 작은 밭이지만, 학생들이 생명의 경이로움을 몸소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관계가 좋아지고, 아이들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진희영 교사) 행남초에는 상자 텃밭 외에도 학교 주차장 쪽에 화단 텃밭이 있다. 화단을 개간해 만든 이 텃밭은 5·6학년에게 반별로 분양했다. “작년보다 잘 자라는 편입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많아선지 열매가 많이 달려 수확이 기다려진답니다.”(진희영 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경기도기능경진대회 입상한 경기영상과학고 목공예기능반 학생들 “나무에 우리 꿈도 새겨요” 드라마 ‘드림하이’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경기영상과학고(교장 김학진)에 좋은 일이 생겼다. 지난 4월 20일부터 6일 동안, 성남시 등 3개시에서 열린 경기도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목공예기능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나무로 함을 만든다. 설계도면을 보고 주어진 시간 안에 나무를 자르고 조각해 만들어야 한다. 이 대회를 위해 학생들은 휴일도 없이 밤10시까지 모여 연습을 했다. 담당 교사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함께 노력해 값진 결과를 얻었기에 더 뜻 깊다.기능인의 올림픽, 경기도기능경기대회 기능경기대회는 기능인들이 모여 치르는 올림픽과도 같다. 직종은 모두 49개이며 직종별 1, 2, 3위 입상자 및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시상금이 주어진다. 입상자는 해당 직종 기능사 실기시험을 면제받으며 전국대회 도대표로 출전한다. 전국 대회에 입상하면 대기업 취업 시 우선 면접의 혜택, 산업기사시험 실기면제 혜택이 있다. 특성화고등학교마다 다양한 분야의 기능반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각자 진로에 맞게 청소년 시절부터 장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기술을 전수하는 특성화고의 특성상, 학생들의 진로나 취업을 위해서 뭔가 특별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정일출 부장교사를 비롯해 황동운 교사 외 교직원들이 기능반 학생들의 도전에 힘을 보태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지닌 기능인으로 성장해 사회에서 당당한 몫을 하는 주인으로 자라나는 것, 오로지 그것을 위해 헌신한다. 특히나 목공예반은 나무의 재료비가 많이 들고 지난한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능반을 운영하는 학교가 많지 않다. 그러나 경기과학영상고는 정 교사의 지도아래 꾸준히 기능반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다른 학교에 근무할 때도 목공예반 학생들의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고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다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 보람 하나로 꿋꿋이 지도하고 있다.휴일도 없이 밤10시까지 흘린 땀 헛되지 않아 방송무대디자인과 정일출 교사는 “기능반은 해당 분야의 마이스터과정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 평생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교사는 “목공예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성인이 되면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목조형디자인, 가구디자인 등 전문 지식을 쌓아 목공예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일반인들을 지도하는 기능 전수자로 성장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학생들의 진로를 점쳤다. 목공예기능반은 3학년 2명, 2학년 1명, 1학년 3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대회에 참여한 학생은 세 명으로 이호준(19) 군이 금상, 김형관(19) 군은 동상, 김영훈(18) 군이 장려상을 받앗다. 세 학생의 꿈도 다르지 않다. 세 학생 모두 “기능장이 되어 학생들을 지도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있다. 공예기능반 학생들은 놀토에는 아침부터, 평상시에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습했다. 대회 주최 측에서 20일 전에 미리 제시하는 도면을 보고 여러 종류를 연습한다. 시험 때는 정해 준 도면에서 30% 바뀐 것이 출제된다. 꼼꼼히 하되 시간에 맞추어 하는 것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몸에 기본 기술부터 익어야 한다. 긴 연습 시간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상을 받은 이호준 군은 “힘들어도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이 군은 치우천왕 상감함을 만들었던 일이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는다. 다른 나무를 박아 조각해 만드는 것으로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 은상을 받은 김형관 군은 “대회에 갔을 때 만난 장인 아저씨가 너무 잘해서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꼭 상을 받지 않더라도, 큰 대회에 참여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는 듯하다. 나뭇결만큼 섬세하고 차분해진 학생들 기능대회에서는 도면과 0.2mm의 오차가 생길 때 마다 점수가 1점 씩 깎인다. 장려상을 받은 김영훈 군은 목공예기능반을 하면서 성격이 한결 차분해졌다. 작품을 만드는 일이라 흥분하면 더 결과물이 안 나오니 집중하게 된단다. 대회에서는 14시간을 쪼개어 공정마다 정해진 시간에 완성을 하지 못하면 감점이 된다. 그에 맞추려는 훈련을 하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시간을 잘 지키게 되었다. 이호준 군은 섬세해지고 생활에 규칙성이 생겼다. 전에는 곧잘 밤새 게임을 하기도 했는데, 날마다 밤늦게까지 기능반 연습을 하다 보니 일찍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 지난 4월에 도대회를 치른 학생들은 8월 말에 열릴 전국 대회 준비로 쉴 틈이 없다. 하지만 생활이 늘 빡빡한 것만은 아니다. 손과 마음에 익힌 ‘나무 다루는 재주’로 해보고 싶은 일들이 더 많다. 이호준 군은 용조각을, 김형관 군은 게임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김영훈 군은 애니메이션 주인공 뽀로로를 만들고 싶다면서 활짝 웃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지우학습, 여름 수학코칭 캠프 지우학습코칭에서는 8월 7일부터 1박 2일동안 축령산자연휴양림에서 ‘수학코칭’ 캠프를 진행한다. 초등학생 시기는 두뇌활동이 활발하고 습득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풀어 점수를 잘 받는 것보다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이번 수학코칭 캠프에서는 나쁜습관을 교정하고, 나만의 공부방법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코칭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스스로 문제를 터득할 수 있도록 수학 공부에 대한 비법을 제시하고 프리젠테이션 및 평가도 진행한다. 수학코칭캠프 참가대상은 초등4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이며, 참가하는 신입회원에게는 학습유형검사 무료쿠폰을 제공한다. 문의 031-913-98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시스템이 다르면 결과도 다르다, 고등부 수학전문 <드림라이너> 2시간 강의, 1시간 개별 맞춤지도, 수학성적 오를 수밖에 없다 수포자는 대포자란다. ‘수학을 포기하는 자’는 ‘대학을 포기하는 자’라는 의미라고. 수학을 포기하고선 대학문을 열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 수학 성적이 생각처럼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간과 열정을 들여 노력하지만 성큼 성적이 올라주지 않는다. 영어와 언어도 따라 잡아야 하는데 정체돼 있는 수학성적을 보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포기해선 안된다. 수학성적이 오르지 않는 원인을 분석하고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고등부 수학전문 학원인 ‘드림라이너’가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개별지도와 전략적인 학습지도로 수학성적 향상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드림라이너는 일반 학원과는 조금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때론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드림라이너의 김성중 원장을 만나 그 차이에 대해 물었다. 빠른 성적향상 보이는 2+1 강의 시스템 드림라이너는 2+1시스템으로 운영된다. 2시간 강의에 1시간은 개별 첨삭지도 시간이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개인적으로 질문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업보다 질문이 더 중요하다”며 “수업을 듣기만 해서는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수업보다 질문이 더 중요합니다. 모르는 것은 많은데 학원에서 그것을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면 아이들의 성적이 오를 수 없습니다. 2시간 수강하고, 최소 1시간은 첨삭을 받도록 해야 진정한 학생들의 실력이 되지요. 첨삭지도는 학생들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합니다. 학생들이 살짝 손을 들면 강사가 직접 다가가 개별지도를 해주는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간단하지만 다른 학원에서는 잘 실천하고 있지 않지요. 모르는 것을 해결할 수 없다면 학원에 다니는 의미가 없습니다. 수업을 듣기만 해서는 절대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실제 이와 같은 시스템은 빠른 성적향상을 돕는다. 드림라이너에서 공부했던 K학생의 경우 중학시절을 해외에서 보내고, 외고 준비로 수학을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고 한다. 학원 입학 당시 수학 성적이 30점 정도였다. 그 후 기말고사에서 40점 정도를 받았고,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는 95점이라는 경이적인 점수를 받았다. K학생의 성적향상 비결은 학원에서 가르치는 대로 받아들이고, 모르는 것을 수시로 질문해 자기 것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학원 선택시 한반의 인원수를 중요시 여기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 공부한 것을, 혹은 모르는 것을 수업후 물어볼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이 주어져 있는냐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 학년만을 집중, 전문적으로 지도 드림라이너에서는 한명의 강사가 일년 동안 한 학년만 가르친다. 이는 학원 운영에서 분명 마이너스다. 하지만 한 학년만을 가르칠 때의 집중적인 노하우와 몰입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강사가 여러 학년을 가르치다보면 수업을 준비하는 연구 시간이 분산되고, 과목당 연구시간도 줄어들 게 된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에게 그 학년에서 배워야할 고농축 지식을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이 김원장의 생각이다. “제가 고1부터 고3까지 고등 전학년을 다 가르칠 때가 있었습니다. 해당 3개 학년을 가르치기 위해 연구하다보면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어느 한 학년에서는 의도와 상관없이 수업이 부실해 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수업 준비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수업연구는 강의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를 제시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여러 학년을 가르치다보니 그럴 수 없는 것이지요. 간단히 말해 명품강의는 못하고 거품강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드림라이너의 이 같은 시스템으로 수업의 질을 높였다. 강사는 보다 더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됐고, 그 혜택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야 성적이 오른다 김 원장은 시험기간 동안 혼자 공부하겠다며 학원을 나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시험 3주 전부터 혼자해보겠다고 학원에 안 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학원에 오고 가는 시간이 아까우니 학교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해보겠다는 것이지요. 물론 평소에 열심히 공부한 학생에게는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간 배운 것을 정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지요. 하지만 거의 대부분 학생들이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공부의 효율이 떨어지지요. 학원 강사는 한 과목만을 10년 이상 연구하고 가르쳐 온 전문가입니다. 이에 비하여 학생은 여러과목을 단 두, 세달 안에 해결해야 하는 비전문가입니다. 학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전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공부하며, 어떻게 하는 가가 더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조언이 더 확실한 성적향상의 지름길을 제공하는 것이지요.” 자기주도학습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것이라고 한다. “수학 성적 향상을 위해 자신의 공부방법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업의 효율을 높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성적은 꿈쩍도 안합니다. 반면 좋은 시스템에서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면 수학성적은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결국,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수천개의 학원이 즐비한 일산. 족집게 강의로 성적을 단번에 올려준다는 학원도 많다. 하지만 학생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선 족집게 강의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이래저래 마음 붙일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우등생이 아니고서는 어디서든 인정받기 어렵지요. 그래서 학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강사의 자세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학생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학생이 모른다고 절대 혼을 내서는 안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함께 눈높이를 맞춰줄 때 아이들은 공부해야 할 이유를 찾습니다.” 공부를 하려는 동기유발이 됐다면 공부를 잘하게 될 가능성이 확연히 높아진다고 한다. 가정사나 학교생활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노력해보자고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마음을 다 잡는다고 한다. 김원장은 “학교나 가정이나 학원이나 결국 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때 학생들이 2011-06-30
- 서울대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 4 3학년이 되면 내신관리와 함께 수능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집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할 것이 더 많게만 느껴져 부담감이 늘어만 갈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수시입학에 관한 정보와 자료는 본인이 스스로 챙겨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학교, 학원 등의 도움을 받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 등은 타인이 아닌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모든 선택에 대한 결정은 자기 자신이 내려야 후회가 적으며, 입시는 학생 본인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스스로 알아보아야 합니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각 학교 입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다양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궁금한 부분은 입학 Q&A 게시판 등을 활용하면 됩니다.3월이 되면 서울대 입학전형이 발표됩니다. 입시 요강을 잘 살펴보면서 미리 자기소개서 양식 등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보통 서울대는 너무 일찍 시작할 필요는 없고, 입학 지원 시기 두 달 전부터 소개할 경험이나 모아둔 자료 등을 정리하면 됩니다. 서울대가 말하는 자기소개서에 담아야할 고등학교 생활 내용에는 가장 힘들게 또는 신나게 공부했던 과목이야기, 어떻게 공부했는지, 고등학교 생활 중 가장 소중했던 경험, 내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온 일, 많은 시간을 쏟은 일 등으로 학교생활을 잘 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서울대는 학생들이 다음과 같은 사람임을 보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 특정분야 공부에 온 열정을 다 쏟아 부은 사람- 다양한 학습 분야에서 고르게 성실히 임하여 탁월한 성취를 보인 사람- 학업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학교의 대표적인 리더로 인정받는 사람- 관심 분야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적극성을 보인 사람결국, 모든 것을 잘하는 만능 재주꾼 학생이나 스펙이 좋은 학생이 더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초점은 앞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보다는 그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테두리는 철저히 학교생활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천서는 증빙서류 등으로 파악이 어려운 내용 등을 중심으로 기술 되어야 합니다. 추천서를 쓰는 분들은 입학 사정관의 입장에서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는 충실한 내용을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원자의 인성이나 학업에 관련된 일화 등을 서술하여 학생의 성격, 잠재력 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르아카데미학원 조형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강원도교육청, 7월부터 명예감사관 운영 강원도교육청은 7월부터 명예감사관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명예감사관 위촉자중 지역별로 1~2명씩 감사단을 편성하여 기관(학교)별 종합·특정감사 및 특별 감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명예감사관은 전직공무원 3명, 변호사 3명, 시민사회단체 3명, 전문가 3명 등 12명으로 구성된다. 명예감사관의 업무는 도교육청 산하기관의 감사에 참여하여 공동감사와 조사를 실시하고, 교육행정 발전방안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주민·학부모 불편사항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건의하고, 기타 감사 진행과 관련하여 필요한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강원도교육청, 시·도교육청 성과평가에서 7위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11년 시·도 교육청 종합평가’에서 강원도가 종합 7위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평가는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 업무실적을 대상으로 정량평가, 정성평가,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등 3개 영역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교육연수 프로그램 질 제고에서 최우수,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및 외부재원 유치에서 각각 우수, 청렴도 평가에서 3등의 우수성과를 올렸으나,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 미달, 교육과정 선진화 항목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도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 미달과 특성화고 취업률은 타 시·도에 비해 농산어촌이 많은 강원도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산업단지 부족으로 인한 취업률 저하가 그대로 반영되었고, 교육 과정 선진화에서의 낮은 점수는 교과부 정책인 자율학교 및 교과교실제를 지정하지 않아서 생긴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신학력신장방안에 의한 수업 개선,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 프로그램 보급, 특성화고 취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미흡한 부분들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지역별 특성과 여건, 규모 등을 고려하지 않은 항목별 평가 배점과 평가 기준, 교과부의 일방적 배점 결정, 시도교육청의 특색 사업에 대한 평가 미흡 등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입장을 내놓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고양시과학교사모임 “배워서 나누자”는 행복한 과학쟁이들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불길이 치솟으며 여러 가지 색으로 타올랐다. 실험을 지켜보고 서있던 과학교사들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불꽃반응의 원리를 아는 실험이에요. 알코올에 금속을 녹인 다음 불을 붙이면 금속을 구성한 원소에 따라 노랑, 빨강, 보라색이 되는 거죠.”방금 한 실험을 두고 선생님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병이 너무 얇으면 안 될 것 같아. 여기가 살짝 녹았잖아.”병은 바로 옆에 있던 음료수 병으로 교체된다.“원액은 위험해 보이는데. 희석하는 것이 낫겠어.”“한 사람씩 대표로 나오게 해야지 안 그러면 불나요.”“제가 해보니 분무기를 곧바로 씻거나 전용으로 하지 않으면 굳어서 못쓰게 되더군요.”과학교사들 모인 실험실에는 호기심이 가득 지난 10일 저녁, 무원고에서 진행된 고양시과학교사모임에 참가한 교사들은 실험 한 가지를 두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2008년 아는 과학교사들끼리 모여 친목모임 비슷하게 시작한 것이 자리 잡기까지는 무원고등학교의 도움이 컸다. 모임이 생길 당시 무원고등학교가 과학선도학교였기 때문에, 둘레 학교의 과학교사들에게 과학교수법이나 실험 등을 보급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임대환, 정문희 같은 초창기 교사들의 공도 컸다. 지금은 23명의 회원들이 조금 더 체계적인 지역교사모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별다른 지원 없이 회원들의 회비로 꾸려가고 있다. 고양시과학교사모임은 매달 셋째 주 금요일마다 무원고에서 모인다. 7시 30분에서 9시까지 2시간 30분동안 서너 가지의 실험을 하고 의견을 나눈다. 학기 중에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실험을, 방학 중에는 5일 쯤 캠프를 열어 심도 있는 실험을 한다.실험은 물리, 화학, 생물을 골고루 다룬다. 실험은 주로 학생들하고 교실에서 간단하게 해볼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을 함께 만든다 발산중학교 과학교사 유영화 씨는 과학교사모임에 나온 뒤로 수업 준비에 재미를 붙였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한 수업은 암석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는 암석을 일일이 만지면서 배우게 한다. 전에는 외우라고 사진 보여주고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이야. 외워 알았지?”라고 말하던 그였다. 혼자는 엄두내지 못했던 실험들을, 모임에서 함께 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하나를 보여주어도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잠을 아껴가며 수업 준비를 하게 된다고 고백한다. “요즘 아이들한테 물어봐요. 재밌니? 그럼 재밌다고 크게 반응을 해요. 기쁘죠. 오늘도 새벽 네 시에 일어났어요.” 잠시 후, 질소를 이용해 얼음과자 만드는 실험이 펼쳐졌다. 그러자 곧 같은 재료로 아이스크림 만드는 정보가 오간다. 누군가는 곁에 있던 음료수를 바로 가져가 만들어 보인다. ‘20분 안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짧은 실험’들이 여러 갈래로 가지를 치며 풍성해진다.실험 정보에서 선배교사 조언까지 행신중학교 과학교사 박순혜 씨는 중학교 3학년을 가르치고 있다. 내년부터는 달라진 교육과정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교육 과정이 바뀌어서 책이 바뀌고 있거든요. 지금 1, 2학년 가르치는 선생님들한테 조언도 듣고 어떻게 가르칠지 도움도 받고 싶어요.”교사들은 실험에 관한 정보를 넘어 교사로서 필요한 조언들을 얻어가기도 한다.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으니까 거기에 자극을 받아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엄마들 모임처럼 수다도 떨면서 친목 도모도 하고. 올해에는 조금 더 체계화해서 책자를 만들어 볼 계획도 세우고 있어요.”풍동중학교 과학교사 손민희 씨의 말이다. 과학교사모임은 교사로서 자신을 끝없이 ‘업데이트’시키는 자리이기도 하다. 비싼 장비를 사놓기만 하고 활용하지 못했던 MBL 실험 도구의 경우, 각자 학교에 있는 장비를 모아 함께 맞대고 연구하면서 활용법을 배웠다. 수업시간에 해볼 수 있는 실험도 함께 찾았다. 알콜램프를 켜고 한시간 내 물 끓는 것을 실험했던 것은 옛말, 이제는 5분도 안돼서 끓는 과정까지 다 보여줄 수 있게 됐다. 혼자 했다면 시도하기 어려웠던 일이다.나눔을 좋아하는 과학 교사들 고양시과학교사모임은 올해 고양시교육청에 등록했다. 앞으로 의정부 쪽과 연계 해 교류할 계획도 갖고 있다. 무원고 과학교사 강정호 씨는 과학 동아리 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에 봉사활동을 나가기도 한다. 학교에서 과학축제를 열면 회원들은 방문해서 진행을 도와준다. 강 교사는 올 해에 무원고 내 특수학급 학생들과 함께 과학실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관심 있는 학교에는 직접 찾아갈 계획도 있다. 아는 것을 한 가지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는 사람들. 고양시과학교사모임에 속한 교사들은 ‘나눔’에 적극적인 사람들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
- 정발산 ‘기빙트리 어학원’ 3개영역 진단 테스트 실시 영어 & 논술(글쓰기/독서능력) & 창의 진단으로 교육방향 제시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가, 뛰어난 모국어(창의+논술) 실력이다.한글 독서량이 많아 창의적인 한국어 표현이 풍부한 아이들이 영어에 재미를 갖고 공부할 때, 폭발적인 영어 실력향상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모국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글로 쓸 수 없는 아이는 절대로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토론하고 에세이를 쓸 수 없다. 보통 2학년에서 5학년 사이에 터득한 모국어 독해, 토론, 논술 실력이 대학생활의 학업능력과 상당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모국어 토론, 논술 실력의 중요성은 ‘외국어를 배울 때 모국어 능력이 높을수록 빨리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는 많은 연구들이 뒷받침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읽고 해석한다는 것은 단지 문자 해독과 단순한 단어, 문장 해석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정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과 유추력을 포함하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우등생이던 고등학생이 바로 미국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사례들이 이러한 연구 결과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에서 영어 회화만 잘 하는 열등생은 미국에서도 열등생이 될 확률이 높다. 특히 대학에 진학해 난해한 원서를 읽고 이해, 토론하기 위해서는 한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우선순위이다. 기빙트리어학원 김혜진 원장은 “영어 회화 능력은 일반적으로 영어 독해력과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다. 그러나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노력을 들여 익힌 모국어 독해력은 영어를 독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난해한 문장을 이해하고 낯선 어휘와 내용을 만났을 때 유추하는 능력은 반드시 학습에 의해 얻어지는 노력의 결과이기 때문. 따라서 모국어 실력이 낮은 학생은 영어를 배워도 모래성을 쌓는 것과 다름없게 된다. 일상회화 정도는 배울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사고력이 필요한 높은 수준의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며 설명한다. 영어의 고급 문장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 정작 필요한 것은 고급 모국어 문장을 해석. 이해하는 데 필수인 고급 어휘와 문장구조 등이다. 말을 잘 한다고 해서 반드시 공부를 잘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이것은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는 미국인 열등생들이 영어 읽기와 독해에 고전하고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근본적으로 모국어 독서가 바탕이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3개영역의 진단 통해 개인별 교육방향 정할 수 있어 The Giving Tree 교육그룹 김 혜진 원장은 “그동안의 아이들의 교육을 통해 영어독서논술 연구소, 독서토론 통합논술 연구소, 창의 연구소와 함께 3개 영역 진단 테스트를 만들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단순한 반 편성을 위한 레벨 테스트가 아니다.”며 “심도 깊은 창의(기초학습능력/창의력) 진단 테스트, 논술(글쓰기/독서능력) 진단 테스트, 영어 진단 테스트로 학습자의 특성을 이해하여 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수업을 진행할 때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된다” 고 설명했다. 창의와 논술을 기반으로 탄탄한 영어독서, 영어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는 The Giving Tree 교육그룹의 피라미드 System 을 통해서 우리아이의 머나먼 여정을 출발해보자!기빙트리어학원에서는 7월 한 달간 2만원의 테스트 비용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6세부터 초등 5학년까지 해당되며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로 전화로 예약을 하면 된다.문의 911-2636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TIP-기빙트리 어학원의 3개영역은...생각놀이터 - 창의연구소‘思다리’ 에서는 생각하는 기술을 배움으로 지능과 창의력이 높아질 뿐 아니라, 우수한 문제해결력과 강한 과제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다르게 생각하는 것,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그림으로, 몸으로, 소리로 다양하고 남다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다. 독서토론 통합논술 연구소 - ‘관찰과 상상력’ 에서는 독해력과 사고력을 길러 논술을 잘하는 바탕을 만든다. 학교 수업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며, 학습에 흥미와 자신감을 준다. 다양한 직접체험중심 수업모형으로 풍부한 감성과 사고력을 길러준다. 영어독서논술 연구소 - ‘T.G.T Library'' 에서는 영어의 기초다지기에서 어휘력, 독해력, 문법, 영어논술에 이르기까지 입체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켜 준다. 영어원서 다독 프로그램, 미국 도서관 독서토론 프로그램, 영시 암송 프로그램과 수준별 영어독서논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