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보이지 않는 생식기‘전립선 바로알기’

지역내일 2011-03-25


 단비뇨기과 
 인병하 원장

 남성생식기라 하면 고환과 음경만을 떠올리기 쉽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전립선액을 분비하는데, 이는 정액의 약20~30%를 구성하며, 고환에서 배출된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여 정자 운동성을 향상시키고 정액을 액화시켜 정자의 수정능력을 높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립선은 방광아래 요도를 감싸고 괄약근 역할도 하는데 배뇨 및 사정을 조절하여‘남성 요로생식기의 수문장’에 해당한다. 그래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 및 성기능에 관련된 문제를 유발한다.
 첫번째로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회음부에 뻐근하거나 쑤시는 통증,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 어려움, 뭔가 막힌듯 한 불편감, 배뇨 및 사정의 조절능력 저하, 요도 분비물 및 흐르는 느낌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전립선염은 정확하게 진단하여 충분한 기간 약물치료를 하면 치료효과가 좋다. 간혹,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거나 과거의 낮은 치료율이 상업적으로 이용되어 과장된 민간요법으로 방황하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 전립선염을 방치하면 배뇨곤란, 골반통, 성기능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자녀에게 전염되거나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는 일은 없지만 세균성에선 친밀한 성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두번째로 40대 이후에 전립선이 커지면, 방광아래 요도가 좁아져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배뇨가 힘들어지고 배뇨 후 소변이 흘러나오거나 남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점점 소변이 자주 마려워 자다가 수차례 일어나기도 한다. 때론 소변참기가 어려워지거나 혈뇨 등이 나온다. 장기간 방치하면 방광에 이어 신장도 손상되어 신부전을 초래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과 수술들이 개발되어 있으나 전립선 상태뿐만 아니라, 증상 및 동반질환 등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전립선 요도부위를 이완시키는 약물, 전립선을 작아지게 하는 약물, 동반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 등이 사용된다. 수술치료에는 TUR수술(경요도적 절제술)이 표준수술로 인정된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설문지, 소변 및 혈액검사, 요속측정, 전립선초음파 등으로 정확하게 진단하여 전립선암과 다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게 필요하다. 중년이후 배뇨에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진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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