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기고-학기 내내 가까이서 ‘영재성’ 관찰하고 평가하자

지역내일 2011-05-10

 해마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과학영재교육원 전형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2011학년도 과학영재교육원 전형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r''관찰?추천제‘다
 지난해 4월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25개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의 2011학년도 전형에서 지필고사를 폐지하고 관찰?추천제를 전면 도입해 관찰?추천과 서류 심사, 심층면접으로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교육청 영재교육원 역시 지난해 10월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제도 개선 추진계획’을 통해 관찰?추천 전형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전형이 변경되면서 영재교육원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전형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장기적인 대비전략이다.
 관찰?추천제는 담임교사, 관찰?추천위원, 영재교육기관이 영재교육대상자 선발의 주체가 되며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1단계에서는 담임교사가 학기별로 학생의 수업 태도, 창의성, 과제집중력, 학업성취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수학*과학영재라고 해서 해당 수업시간에만 영재성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국어시간에도 영재성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독 독특한 시각으로 글을 쓰는 학생에겐 창의성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틀에 박힌 답이 아닌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이는 것이 관건인 만큼 평소 다양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2단계에서는 관찰?추천위원이 장기간에 걸쳐 학생의 수업 태도를 관찰하고 수행 과제 등을 점검하면서 지원자의 영재성 여부를 가리게 된다.
 관찰?추천제는 영재를 판별하는 데 있어 학생들을 가까이에서 비교적 오랫동안 살펴볼 수 있는 교사나 학부모의 소견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고안됐다.
 따라서 학생이 지닌 창의력, 문제해결력, 리더십, 봉사정진, 타인과의 의사소통능력 등 잠재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면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영재를 발굴한다.
 영재를 판별하는 요소로는 전반적인 학습태도뿐 아니라 교사나 학부모의 추천서, 영재특성 체크리스트,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심층 면접 등의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각 영역의 점수를 종합해 선발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하나라도 소홀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반적인 입시와 달리 학기 내내 장기적인 수행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단계에서는 영재교육기관이 지원자에게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알아보기 위한 수행 과제를 낸다.
 학교에서 이뤄지는 시험으로는 평가하기 힘든 창의성 및 사고력 등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인데, 학생들은 평소 난이도 있는 수학 문제에 대해 혼자서 혹은 팀별로 해결하는 방법을 대비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이나 결과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그림, 표 등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연습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4단계는 인성 및 심층면접이다.
 심층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늠하고 대인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심층면접에서는 지원자의 논리적인 표현 방식과 말하는 태도가 중요한 평가 요소다. 학생들이 평소 관심있어 하는 분야나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을 물어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단답형으로 짧게 대답하기 보다는 학생의 주도성이 드러나도록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tip] 우리아이 초등 수학영재로 키우려면
1. 아이가 문제를 다 풀 때까지 인내하라
 엄마가 공부를 봐줄 때는 빨리 풀라며 재촉하기 쉽다. 이러다 보면 문제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충 푸는 나쁜 습관을 들일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줘라.


2. 풀이식과 오답노트는 꼭 쓰게하라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식을 쓰며 정확한 풀이를 하게 하라. 오답노트는 습관적으로 잘못 푸는 유형을 바로 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


3. 사고력 수학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사고력 수학은 어떤 엉뚱한 얘기를 해도 수학 원리와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하는데 엄마가 직접 가르치면 그게 힘들다. 엄마는 교과에 바탕한 부분을 맡아라.


4. 영재학교에 관심 있다면 냉정히 분석하라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진학하려면 상당히 심화된 수학 실력이 필요하다. 내 아이가 정말 영재성이 있는지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마라. 전문가를 찾아가 아이의 상태와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분석을 들어라.


CMS 동탄영재교육센터 이선민 원장
031-8003-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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