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입시기획4-미술관련활동 어떻게 준비할까?

지역내일 2011-05-10 (수정 2011-05-10 오후 1:55:21)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 모든 활동 기록으로 남겨라
입학사정관전형 및 특기자전형에서 당락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고등학교 1학년인 최정원 양은 산업디자이너를 꿈꾸며 미대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실기학원에 학과 공부도 바쁘지만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 대비해 미술대회 등에 참가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미술관련 잡지에 소개된 실기대회를 찾아보았지만 혼란스럽기만하다. 너무 많고 광범위해 어떤 대회 도전해 보는 것이 효과적인 선택이 어렵기 때문.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2학년 양준우 군도 마찬가지. 미대입시를 위해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해야 하지만 일반고인 학교에서는 미술관련 활동을 경력을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기와 학과를 병행하느라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미대입시에서 경쟁력 있는 스펙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크다.


홍익대 미대가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실기와 학과 성적으로 선발하던 미대입시 전형의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도 2013학년도부터 정원 100%를 특기자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입학사정관전형이나 특기자전형을 확대되면서 이를 고려한 실기대회나 미술관련 활동 포트폴리오 작성 열기도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미대입시준비생이라면 미술관련 각종 대회나 연관 활동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학과 공부와 실기 미술관련 활동까지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것은 많은 미대입시생을 위한 효율적인 스펙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미술교과 관련 활동 입시에서 영향력 적어
미술관련 활동은 크게 교과, 비교과가 있다. 학교 미술과목 성적과 미술과 관련한 다양한 교내외활동을 의미한다. 클릭전원 이정욱 원장은 “미술관이나 전시회 관람, 미술 관련분야 독서기록, 또는 화가 스크랩을 한 경우도 미술활동보고서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다만 해당 활동이 지원자의 미술적 소양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활동보고서에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는 미술관련 교과 및 비교과 활동에 대한 확인 및 평가가 들어간다. 이는 미술활동보고서 평가 보조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예고가 아닌 일반고에서 입시에서 경쟁력을 가질만한 활동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키온 미술학원 이상무 원장은 “예고를 제외하고는 미술교과 활동이 고교 3년을 통틀어 2단위에 남짓하기 때문에 미술교과의 성취도가 입시에서 변별력 있게 작용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실례로 지난해 홍익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도 학생부의 여러 과목 성적이 반영됐지만 미술교과의 변별력은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설명했다.


일관되고 진정성 있게 과정이 드러난 비교과 활동이어야
미술교과의 변별력이 미미한 만큼 미대에서 요구하는 학생의 잠재력을 계측하고 선발하는 기준은 비교과 영역을 통해서 가능하다. 비교과 활동은 다양한 경로와 과정을 통해 미술에 대한 직?간접 활동을 통칭하는 말로 다른 영역의 활동에 비해 개인적일 수밖에 없다고 아키온 이상무 원장은 설명한다.
“비교과 활동은 미술 대회나 공모전 참여, 동아리 활동, 전시관람 등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하지만 수상 등위나 증빙서류 등 상대적 성취도보다는 참여 활동을 통한 학생의 경험이 얼마나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성취감을 맛보았는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결과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클릭전원 이정욱 원장은 본인의 전공과 관련해 가장 자신 있는 미술 분야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그 분야의 능력과 소양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활동했는지가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공모전 및 실기대회 참가, 방과 후 학교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그리고 관심분야의 작가나 작품 스크랩 등을 지속적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순히 대회 참여횟수가 많거나 또는 수상실적이 있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대회 규모나 성격에 따라 다른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며 수상결과 뿐만 아니라 준비과정과 동기 등을 종합하여  총괄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도움말 아키온미술학원, 클릭전원 미술학원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입시에 도움 되는 공모전은?
공모전이나 실기대회는 수상 등위 못지않게 준비 과정에서 쌓아가는 경험도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정시 전형에 도움이 되는 실기력을 연마할 수 있고, 입학사정관 전형이나 심층면접을 대비해 당시의 감상문이나 러프 스케치 등을 기록해 둘 필요가 있다고 아키온 이상무 원장은 조언한다.
“수상실적이 점수화 되는 특별전형은 전체 정원의 5~10% 내외에서 선발하는 대학들이 일부 있는데 미술대학들의 정원을 고려할 때 그 인원이 매우 적으므로 큰 기대와 노력을 투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공모전이나 실기대회는 학과 공부나 안정적인 실기 준비일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선택하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 원장은 대학들이 주최하는 실기대회나 공모전 등을 추천했다. 대학 공모전은 성격상 심사위원진이 입시 전형 과정을 관리하는 교수들로 구성되어 다른 사설 대회에 비해 신뢰할 수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상위권 입상자에게 특기자 전형 등에서 지원자격을 부여하기도 하기 때문.
인근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대회로는 단국대, 수원대, 한양대, 상명대 등에서 주최하는 전국 고교생 실기대회가 있고 국민대 조형실기 대전(특전), 경원 차세대 미술/디자인 실기대회 서울 과학기술대(구 서울산업대/특전) 실기대회, 지역적으로 가까운 건국대, 세종대(특전), 연세대(원주/특전) 실기대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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