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추천 하루코스 나들이 장소-안양예술공원

새소리, 바람소리, 꽃향기 그윽한 도심 속 공원 나들이

지역내일 2011-05-12 (수정 2011-05-12 오전 9:17:47)

예술작품 가득한 안양예술공원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위치한 안양예술공원. 이곳은 예전까지만 해도 안양유원지로 불리던 곳이었다. 관악산과 삼성산 사이의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과 울창한 숲이 주변의 전통사찰 그리고 문화재와 조화를 이루어 과거에는 수도권 휴양지로 각광받아 왔던 곳이다. 삼성천 계곡의 울창한 숲과 등산로,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불교 유적들,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쉼터가 안양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해 최근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안양유원지 개발사업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2005)를 통해 예술공원으로 변화된 이곳은 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연이 조화롭게 연계된 새로운 개념의 시민쉼터로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 53명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라마 파스타 촬영장소로 알려진 곳
햇볕이 유난히 따사로운 한가한 오후, 예술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하루걸러 황사가 심했던 터라 차일피일 미루던 예술공원 투어는 드디어 맑아진 하늘을 확인하고서야 카메라를 챙겨 집을 나섰다. 차를 가지고 갈까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망설이다 이렇게 화창한 날엔 걷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교통카드를 챙겼다. 그도 그럴 것이 예술공원으로 가는 길은 왕복2차선 도로여서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주말에는 교통체증을 감수해야 하고 평일에도 대중교통이 훨씬 편하다. 왜냐하면 주차공간도 협소해 맘 편하게 산책하고 여유를 부리기엔 대중교통만 한 게 없다. 전철을 이용할 경우 1호선 관악역에서 2번 출구로 도보 10분이면 되고, 버스는 1, 5­1, 51, 703번을 이용하면 된다. 마을버스도 6­2번이나 안양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2번을 타면 종점인 예술공원 공영주차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예술공원 입구부터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오른쪽으로는 식당이 즐비하고 왼쪽으로는 삼성천 계곡이 흐른다. 공영주차장 입구를 지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예술작품은 바로 한국건축의 기본 단위인 1평을 모티브로 지어진 1평 타워와 지중해산 오징어를 모티브로 만든 버스정류장인 오징어 정거장.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예술작품들이 연이어 나타나고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예술공원 곳곳에 전시된 작품 수는 54개. 분수, 휴게소, 계단, 표지판, 휴지통, 벤치 등을 비롯해 놀이터, 쉼터, 전시공간, 산책로 등과 함께 조화를 이룬 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 다녀갔다는 게 공원 관계자의 설명. 그동안 이곳의 작품을 배경으로 화보촬영은 물론 CF나 뮤직비디오, 드라마 파스타 촬영지이기도 한 예술공원은 그래서 더 유명하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려면 단체관람객일 경우, 작품해설자(도슨트)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코스-소요시간 90분>
오징어정거장-알바로 시자홀-물고기 분수-미로언덕-거울미로-춤추는 부처-빛의 집-먼 곳을 보는 소년-용의 꼬리-전망대-신종생물-휴식-낮잠테크-태양에너지 타워-돌꽃-선으로 된 나무 위의 집
<연인, 부부가 함께 관람하기 좋은 코스-소요시간 120분>
알바로 시자홀-물고기 분수-그림자호수-거울미로-춤추는 부처-빛의 집-정령의 숲-먼 곳을 보는 소년-용의 꼬리-전망대-신종생물-휴식-낮잠 테크-돌꽃-은하수-하늘 다락방-열반의 문-선으로 된 나무 위의 집
관람문의 031-389-5551




삼성산 그리고 수목원 가는 길
안양예술공원은 공원 하나로만 만족하지 않고 이곳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곳이 정말 많다. 삼성산으로 산행을 해도 좋고 아이들과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으로 숲 체험을 경험할 수도 있다. 또 예술공원 주변에 산재한 사찰과 문화재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이 된다.
삼성산은 원효, 의상, 윤필의 세 고승이 신라 문무왕 17년에 조그마한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정진하던 곳이 삼막사의 기원이며 아울러 삼성산의 산명도 이때 유래된 것이라는 설이 일반적이다. 예술공원 입구에서 안양사와 제1, 2전망대를 거쳐 다시 예술공원 알바로시자 전시관으로 연결되는 5km구간에 걸쳐 조성된 삼림욕장을 둘러보는 코스도 추천할 만하다.
<등산로 코스>
안양예술공원-제1전망대-제2전망대-능선쉼터-삼막사(거리 5.1km 2시간30분 소요)
관악수목원 입구-상불암-삼성산(거리 3.1km, 2시간 소요)
염불사 입구-염불사-삼막사(거리 2.9km, 1시간40분 소요)




예술공원 내에 자리한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은 총면적 1501ha로 1700여종 10만여 본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희귀식물과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악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005년부터 숲 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해왔다. 4월부터 11월까지만 운영하고 주말과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는 수목원은 예약입장제로 운영한다.  유치원, 초중고교생, 관련분야 대학생, 대학원생 및 환경교육 단체가 대상이며 이용시간은 월요일~금요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이다. 인솔자 동행 시 자유견학이 가능하며 숲 해설자의 안내 하에 각종 수목과 식물에 관한 설명과 해설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개인이나 가족단위는 월요일~금요일 오후1시30분~3시까지이며 20명 단위의 입장 팀을 구성하여 숲 해설가와 함께 숲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방문당일 현장접수.
문의 031-473-0071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예술공원 맛 집· 멋 집 여기 이곳!
유리원
건물 외관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집이다. 식당 내부에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 특징. 그만큼 규모도 크고 단체석도 잘 구비되어 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며 예술공원 전망을 바라보는 것도 운치있다. 메뉴는 한정식과 숯불 돼지갈비, 한우 육회, 전통 불고기 등이 있다.
문의 031-474-9390




갤러리카페 작은박물관
도자기 수집가 이원균 씨가 문을 연 이곳은 진귀한 중국 도자기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중국 진, 원, 송, 춘추전국시대 때 유물을 비롯해 고대토기, 공룡알 화석, 갑골문자 등 아이들과 함께 관람해도 좋을 교육자료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차와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다.
문의 031-473-1111




곰솔마루
몸에 좋은 생 버섯 샤브 전문점이다. 노루궁뎅이버섯부터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영지버섯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끓는 육수에 소고기나 해물 또는 버섯과 야채를 담갔다 먹는 맛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식사 후 테라스에 나와 차를 마시는 공간도 있다.
문의 031-473-1255




길성이 백숙
우리나라 대표 보양음식인 닭이나 오리백숙에 누룽지를 곁들인 맛이 남다른 이곳은 맛과 푸짐한 양에 만족할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찹쌀로 누룽지를 만들어 백숙과 함께 나오는데 방금 버무린 아삭한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리고 알싸한 갓김치는 깊은 맛이 그만이다.
문의 031-472-5539




수목원 가는 길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이곳은 차를 마실 수 있는 예쁜 카페이다. 여유있는 공간인 1층은 갤러리로 지하1층은 카페로 구성되어 있다. 차를 시키면 서비스로 과자와 수제초콜렛이 제공되고 인테리어는 물론 소품 하나 하나가 특이하고 사랑스럽다. 수제 팥빙수와 단팥죽은 이곳의 인기메뉴.
031-473-962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