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 읽기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지역내일 2011-04-15

 엄마들과 상담을 하면 항상 공통적인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는 왜?”라는 질문이다. 우리 아이는 왜 그럴까요? 즉, 요인(factor)을 궁금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왜 영어책을 싫어할까요? 왜 편독을 할 까요? 왜 소리내어 읽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등등의 질문들은 이구동성 질문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이번 호에서 영어 원서를 읽을 때에 독자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크게 개인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먼저 개인적 요인을 살펴보자. 첫째. 읽기 행동이다. 아이가 얼마나 책을 읽고 흥미를 느껴서 직접적인 성취감을 가지게 되었는가는 지속적인 독서 행위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따라서 엄마는 항상 아이에게 호기심을 갖게 하는 동기부여, 흥미유발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책은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책과 책 속의 내용과 상호작용하면서 지식을 체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책 읽는 과정자체가 하나의 문제해결과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 즉, 책을 읽는 문제해결을 통한 기쁨과 성취감을 가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새로운 책에 대한 호기심과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둘째, 읽기의 목적이 중요하다. 저명한 학자 Gardner와 Lambert는 외국어학습 동기를 크게 2가지로 구분했다. 한가지는 통합적 성향이고 다른 한가지는 도구적 성향이다. 전자는 자신이 속하거나 지향하는 공동체나 사회의 일원이 되거나 그 문화, 언어에 동화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언어 학습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문제해결과 성취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성향이다. 따라서 엄마는 이런 2가지의 성향을 잘 조화롭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내가 지향하는 영어를 구사하는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서 영어원서를 다독해야 하고 영어원서 다독을 통해 얻게 되는 기능적, 도구적 수단의 강점을 자각하게 될 때 학습자는 스스로 무한한 동기부여를 받게 된다. 셋째, 읽기에 대한 자기 효능감 또는 자신감이다. 효능기대와 결과기대가 있는데 전자는 아이가 읽기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지수라고 한다면 후자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의 지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아이에게 정확한 레벨의 영어원서를 제공하여 스스로 자신감과 성공적인 수행 결과를 얻게 해야 만 한다. 자칫 엄마들이 무리를 해서 레벨에 맞지 않는 책을 읽히거나 너무 많은 독서량을 권하다 보니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을 종종 본다.
 
다음으로 환경적 요인을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의 문식성 환경과 교육 기관에서 제공하는 문식성 환경이다. 문식성 환경이란 매일의 생활에서 얼마만큼 자연스럽게 읽고, 쓰고, 대화하고, 읽은 것에 대한 토론을 하고, 부모들의 읽기 모본이 이루어지는가를 의미한다. 오늘 우리 가정에 몇 권의 영어원서가 있으며 얼마나 많은 영어자료에 노출이 되어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엄마의 독서인식과 독서 습관은 곧 침묵의 지도이며 스스로 책을 읽는 아이를 만드는 좋은 수단이 된다. 하지만 우리말 독서와는 다르게 영어원서 읽기 지도는 가정에서의 지도가 힘든 부분이 많다. 따라서 많은 영역별, 레벨별 독서목록장서를 구비하고 있는 곳, 책을 읽고 과업 성취를 평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AR)을 갖춘 곳, 피드백을 통한 상호작용을 수행 할 수 있는 전문가 리딩 튜터 교사가 있는 곳, 정기적으로 정확한 레벨 향상 평가를 실시하여 독서지도 클리닉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뿐 아니라 정기적인 학부모 세미나와 가정 연계 시스템을 통하여 엄마들의 영어원서 관리 능력에 날개를 달아드리는 전문 기관과 함께 한다면 우리 아이의 영어실력은 영어원서 읽기를 통하여 틀림없이 크게 향상 되게 될 것이다.


해운대 이-챕터스 영어도서관 학원 원장 하민정
(상담 및 진단평가 예약 701-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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