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악기, 우리 음악’ 특별전

지역내일 2011-05-24
국악기 발전의 흐름과 국악의 역사를 한눈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이 국립국악원 개원 60주년을 맞이해 복원악기 30여점을 포함한 150여점을 특별전 ''우리 악기, 우리 음악''를 통해 선보인다.
 선사시대부터 최근까지 국악기 발전의 흐름과 국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국립국악원이 개원 6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10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특별전시실에 마련한 ‘우리 악기, 우리 음악’. 전국 30여 개 박물관과 문중이 소장해 온 악기 유물, 고악보, 그림 15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이다.
 전시회는 3부로 구성했다. 1부 ‘소리에서 음악으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악기의 변천사를 살폈다. 함경북도 선봉군 서포항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 뼈 피리는 길이 17.2cm의 몸체에 13개의 구멍을 뚫어 다양한 높낮이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제천의식과 축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울 종류의 원시 악기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확인된 최초의 현악기 유물도 있다. 광주 신창동에서 출토된 기원전 1세기 삼국시대 악기. 남아 있는 것은 길이 78cm, 너비 15cm의 U자형 나무판인데 줄을 맸던 구멍이 나 있다. 완전한 형태로 복원한 것도 전시한다.
 2부 ‘우리 음악의 성립과 발전’은 조선시대 전통 음악과 악기의 발전상을 담았다. 조선 선조 5년(1572년)에 완성된 ‘금합자보’(보물 제283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거문고 악보이자 실기 교본이다. 연주할 때 줄을 짚는 방법도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조선 헌종 14년(1848년)에 제작된 세로 136.1cm, 가로 47.6cm의 8폭짜리 병풍 ‘무신진창도병’은 창경궁 통명전에서 대왕대비 60세와 왕대비 신정왕후 41세를 경축해 베푼 궁중 잔치를 그림으로 기록한 유물이다.
 3부 ‘민간에서 우리 음악’에선 선비와 서민들의 음악문화를 가늠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썼던 거문고도 한자리에 모았다. 김일손의 탁영금(보물 제957호), 이형상의 병와금(중요민속자료 제119-3호), 류홍원의 양양금(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14호), 윤선도의 ‘고산유금’ 등이다. 단원 김홍도가 삼현육각 반주에 따라 춤추는 아이를 그린 그림 ‘무동’(보물 제527호)도 전시한다.
▶ 일    시 : 5월 10일 ~ 6월 26일 
▶ 장    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 전시작품 : 악기 유물, 고악보, 그림 150여 점
▶ 문    의 : 2077-9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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