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목 어깨 통증 호소하면 척추측만증 의심을

지역내일 2011-05-23

최근 우리나라에서 여고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을 확인한 결과 전체의 15%인 150여명 정도의 학생이 측만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져 있어 뒤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I자로 바르지 않고 S자나 C자 모형으로 구부러지거나 회전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주로 14세 이전 성장이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 남자보다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내원한 환자 가운데도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허리나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검사를 해보면 이처럼 척추가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학생 및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에 장시간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하거나 움츠리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통증이 나타나며, 성인이 되어도 척추가 굳어져 꾸부정한 척추를 갖게 되므로 척추관절염 등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게 된다.
이 뿐 아니라 휘어진 척추는 요통, 목이나 등의 다양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내과적 질환까지 야기 할 수 있다. 더 방치하게 된다면 교정이 불가능 할 정도로 휘어지게 되며 호흡곤란이나 기타 여러 이유로 수술 등을 해서 척추전체에 쇠막대로 고정시키게 되는 최악의 상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측만증은 초기에 통증이 없어 본인과 가족들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며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알면서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환을 방치하면 외형적으로 척추변형이 나타나 병원을 찾게 될 때에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목,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각종 허리 질환을 유발한 상태이므로 치료를 하더라도 기간이 오래 걸리며 치료효과도 떨어진다.
또한 휘어지거나 틀어진 척추나 골반은 성장발달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평소에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거나 등이 굽어보이는 자세를 가졌다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측만증은 척추가 휘는 것이니 교정을 하면 당연히 휜 정도에 따라서 본인의 숨겨진 키를 더 찾을 수 있고, 성장기에 있다면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된다.
측만증 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 치료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하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성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