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여성, 사상의학으로 진료하는 ‘범계경희한의원’

불임으로 고민한다면 자궁 건강 먼저 체크!

긴장된 생활과 식습관 확인…체질별 음식 섭취해야

지역내일 2011-05-25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허니문 베이비를 가진 김미란(32·안양 호계동)씨. 축복 받아야 할 임신이지만 5년 전에 먼저 결혼한 형님이 아이가 없어 들어 내놓고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사실, 김 씨 주변에 불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결혼한 친구는 매해 인공수정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이가 없는 상태. 결국, 몸과 마음만 피폐해 지는 것 같아 포기했다고.
 이처럼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정상적으로 1년 넘게 부부관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불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에게 모두 있지만, 여성의 경우는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상이 있더라도 정확한 원인을 몰라 증상 치료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범계경희한의원 윤정환 원장은 “임신에 있어서 여성의 몸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자궁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 자궁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아이가 편안하게 자라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잘 들어서지 않거나 잦은 유산으로 고민한다면 자궁의 건강을 체크해야 합니다”라고 충고했다.


자궁 기능과 위 기능 서로 연관성 있어
 자궁이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배변과정이나 대변형태가 좋지 않으면 장이 안 좋다고 판단하듯이 자궁이 안 좋은 것은 생리 시 나타나는 모든 불편함에서 유추할 수 있다. 그 불편함(생리증후군)이 심할 수록 자궁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일상 생활습관 속에서 볼 수 있는 불임의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보면 조급하고 긴장된 생활과 마음에 있다. 감성적으로 예민한 여성의 경우 ‘빨리 임신이 되어야 할 텐데’라는 조바심으로 모든 생활이 긴장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특히 자존심이 강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여성일수록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러한 마음은 오히려 임신확률을 낮출 수 있으므로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 등으로 주위 환경을 개선하고 만약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한가지 불임의 원인으로 꼽는 중요한 요인은 생활습관 중 바로 식습관에 있다. 윤 원장은 “불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 원인을 사회구조적 문제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견해로는 식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바로 위장과 자궁의 관계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부학적으로 위장과 자궁은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여성들이 임신했을 때 불편해하는 증상인 입덧을 보면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다. 결국 자궁의 기능과 위 기능이 서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만약 위가 좋지 않은 여성은 자궁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와 밀가루나 인스턴트 음식은 자제하는 게 건강한 자궁을 유지하는 기본 원칙이다.


체질과 맞지 않는 음식 섭취, 부작용 생겨
 건강한 자궁을 위해 좋은 음식을 골라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 섭취도 간과할 수 없다. 체질에 맞는 음식은 몸의 찌꺼기를 없애고 순환을 돕는 기능을 한다. 반대로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면 정상적 기운의 흐름이 틀어지면서 병이 생길 수 있다. 한 가지 예로 우리가 건강식품으로 생각하는 홍삼은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먹고 있다.
 그런데 홍삼은 모든 체질에 맞는 식품이 아니며 소양인이나, 태음인의 열 있는 체질의 경우 홍삼은 금기해야 할 식품으로 꼽는다. 이렇게 자신의 체질과 맞지 않는 음식은 우리 몸의 자연순리를 깨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당귀와 인진 쑥도 마찬가지다. 여성들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지 않고 체질에 상관없이 사용하는데 장복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고, 체질적인 치료를 하면, 자궁이 건강해져 생리증후군이 없어질 뿐 아니라 대변, 소변, 소화, 피부 질환 등 모든 증상이 편안하고 원활하게 이뤄진다. 
 한편 불임치료는 탕약과 약침, 온열요법 등을 사용해 장기적으로 몇 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1∼2개월만에 임신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윤 원장은 “임신을 위해 몸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마음과 포용하는 마음가짐이 임신과 아이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아이를 갖는 일은 숭고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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