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부모들이 말하는

“내 아이에게 이것만은 가르쳐주고 싶다.”

지역내일 2011-05-27

    부모들은 아이에게 바란다. 국영수는 물론 예체능도 잘해주길... 창의성도 뛰어나고 감수성도 좋았으면... 예의와 리더십은 기본,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까지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밝게 웃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부모들은 생각한다. ‘그래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도 고맙지...’ 공부가, 학벌이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고 싶은가. 무엇만은 꼭 알려주고 싶은가. 춘천 지역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talk 1 무인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의 생존력. “맥가이버처럼 키우고 싶다면 웃을까요? 하지만 저는 자급자족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싶어요. 농사짓는 것도 가르치고, 재봉틀도 가르치고...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지혜는 이런 것이 아닐까요. 요즘 아이들은 공부만 할 줄 알지, 식사 한 끼 챙겨 먹는 것도, 자기 방 청소하는 것도 스스로 할 줄 모르잖아요. 공부만 잘 하면 나머지는 대충 넘어가게 되죠. 학교에서는 집에서든 분위기가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우리 아이는 자신의 삶을 진짜 자신의 힘으로 만들고 창조하며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하연욱(40)씨


talk 2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연주. “스트레스 받을 때 피아노를 정신없이 치고 나면 기분이 좋아져요. 기분이 좋을 때도 악기 하나 신나게 연주하고 나면 행복한 마음이 배가 되죠. 요즘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고, 특히 사춘기 되면 대화도 안된다고 하잖아요. 악기라는 것이 말로 할 수 없는 자기감정의 표출 방법이기도 하고, 마음의 위로가 되기도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악기만큼 좋은 친구는 없는 것 같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악기 하나 열정적으로 연주할 수 있다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겠어요.” 신상미(39)씨


talk 3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힘. “1,2등만 할 수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런가요. 그래서 저는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눈 앞의 결과에 급급해 하지 않고 좀 더 멀리 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힘 말이예요. 그래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지 않겠어요. 사실 뭐든지 이기려고만 하는 아이를 보면 걱정이 되요. 생각대로 잘 안되면 포기해버릴 수 있잖아요. 자신이 선택한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겠어요.” 최진환(35)씨


talk 4 영어, 외국어. “우리 아이는 세상 어디든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었으면 해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좀 더 넓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인생의 중요한 공부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는 만큼 보이고, 경험 한 만큼 성장하는 것 아니겠어요. 자신을 알고 세상을 안다면 자신의 꿈을 찾아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나 입시를 떠나서라도 영어, 외국어는 꼭 가르치고 싶어요.” 이주연 (43)씨



talk 5 입장 바꿔 생각하는 법
“두 아들이 사춘기가 시작되는 즈음이라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말이 막 먼저 나오는 경우들이 있어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형 동생 한 발짝씩만 뒤로 물러나 입장 바꿔 생각하는 법을 길러주고 싶어요. 현재 사춘기란 특수상황이 있기도 하겠지만 길게 인생에 있어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고 템포를 늦춰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법을 길러주고 싶어요.”
- 남수희(41)씨



talk 6 인간관계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혼자 잘해서 성공한 케이스도 많지만 미래사회는 혼자 보다는 여러사람의 협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성공이 많을 것입니다. 즉 혼자 잘났기 보다는 인간관계에 있어 잘 풀 수 있는 사람이 사회에서 진정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성공의 문제를 떠나더라도 사람 대 사람의 만남에서 인간미 넘치는 풍요로운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장부남(40)씨



talk 7 부모공경
“가장 기본은 부모입니다. ‘효’ 이것만큼은 꼭 가르치고 싶어요. 물론 그래야 훗날 내가 편하죠^^. 저는 어디서나 기본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에 있어도 기본이 없으면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듯이 사회 속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을 좌우하는 인성형성의 기초가 부모 자식관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집안의 최고의 어른에 대한 공경이 갖춰져 있어야 타인에 대한 소중한 마음도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 윤희경(42)씨



talk 8즐길 수 있는 사람
“열심히 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즐기는 사람이 더욱 잘할 수 있다고 하죠. 미흡하고 자신이 없더라도 실패에 연연하지 말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나 즐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해 보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 속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조성미(41)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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