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는 여름철 여성 건강

지역내일 2011-05-28


 에스우먼산부인과
 송경민 원장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고 있다. 젊은 직장 여성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챙기며 가사에 바쁜 주부들은 특히,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자칫하면 아무 준비 없이, 자기 자신에게 신경을 쓸 틈도 없이 여름을 맞게 된다.
 더운 여름철, 쉽게 간과하고 지나치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질염에 관계된 증상이다. 주로 불쾌한 냄새나 질 분비물의 증가, 외음부 소양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 특히, 더운 날씨와 더불어 괴로운 것이 하체에서 올라오는 냄새다.
 여성의 생식기는 해부학적 구조상 요도, 항문과 가까워 더운 날씨에 땀과 질 분비물로 인하여 불결해지기 쉽고, 외부오염에 노출되기 쉬워 염증 발생률을 높인다.
 질염은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세균성 질염을 비롯해 칸디다성, 트리코모나스에 의한 질염, 그 외 여러 성 접촉성 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도 있다. 자각증상은 서로 유사하기 때문에 위의 증상이 생겼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질염은 증상의 원인이나 원인 균만 알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치료가 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클라미디아균에 의해 감염된 질염의 경우, 냉이 있는 것을 방치하면 나팔관에 염증이 생겨 나팔관이 막히고 불임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질염에 대한 정밀염증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으며 원인 균에 따라서 배우자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도 있다.

외음부 질염 예방법
몸에 꽉 끼는 옷은 삼가 하고 화학 섬유로 된 내의 대신 면 내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조절 및 항생제 남용을 피하고, 무엇보다 외음부가 습한 환경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청결제의 과다사용이나 잦은 뒷물을 하는 경우 질 내 산성도를 변화시켜 오히려 질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여성이면 누구나 한두 번씩 걸릴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므로 초기에 질염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적절한 약 복용을 통하여 쉽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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