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수능영어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지역내일 2011-05-10

CNN어학원 & CNN영어전문학원
이동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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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안산에 있는 몇몇 고등학교에서는 수능모의고사를 치렀다. 그런데 고등학교 1학년이 보았던 수능영어 시험 유형은 이전 시험과는 사뭇 달랐다.
우선 전체 문항수가 50문제에서 45문제로 줄어들었고, 듣기 문제는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5문항 늘었고, 문법 문항수는 그대로, 독해 문항수는 줄어들어 33문항에서 23문항으로 10문항이나 줄었다.
물론, 이 시험 한번으로 2014년에 시작될 수능영어에 대한 방향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본 시험의 문제 유형을 분석해 보면 분명, 현재 중학교 및 고등 1학년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전략을 세우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우선 현재 중학교 1, 2, 3학년들은 영어 듣기의 비중을 지금보다 높이도록 하자. 실제로 수능에서 듣기에서 한 문제는 문법이나 독해에서 두 문제의 비중과 같다. 그만큼 듣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문법, 어휘, 독해에서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다.
또한 듣기는 생각보다 독해나 문법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신에 꾸준히 하는 것을 요한다. 또한 자신이 잘 모르는 관용어구나 속담, 또는 생활어휘들을 따로 정리해 두도록 한다. 따라서 학생들은 영어듣기를 이전 보다 조금 더 많이 그리고 좀 더 자주 하도록 자신의 영어 커리큘럼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문법은 예나 지금이나 문항수가 동일하기 때문에 그리고 내신에서도 아직 비중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정리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도록 하자.
학생들이 명심해야하는 문법 학습은 설명을 이해하고 몇 문항 푸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반드시 유형별로 문제를 꾸준히 풀되,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미리 체크하여 차후에 그와 관련된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유리하다. 

현 고1 학생들은 중학생처럼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영어 듣기는 최대한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라. 현재 학교에서 이미 아침 0교시에 시행하는 학교가 많다. 따라서 그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듣기를 하고, 주말이나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요일과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한다면 현재보다 훨씬 듣기에 실력이 느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어휘에서 중하위권 학생들은 1등급을 올리고 싶다면 반드시 어휘 암기량을 현재보다 배로 늘려라. 하루에 40개를 80개로, 아는 단어는 과감히 지우고 모르는 단어 위주로, 주말에는 주중에 외웠던 단어를 정리하는 시간을 꼭 가지도록 한다. 명심해야 하는 것은 단어책은 한 가지를 정복하고 다음 단어책을 선정하도록. 괜시리 다른 학생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덩달아 사서 복잡하게 공부하지 않도록 하라. 중상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어휘에 만족하지 말고, 꾸준히 어려운 어휘들을 공부하도록 따로 시간을 내어야 한다. 수능에도 대원칙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수능영어의 반은 어휘다’이다.
문법은 기본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면 반드시 설명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진행할 것. 책에다 꼼꼼히 정리되지 못한 부분을 자신의 방식으로 정리해 놓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문법에도 대원칙이 있다. ‘문법은 꼼꼼히 정리하는 학생이 왕도를 걷는다.’이다.
독해는 중하위권 학생과 중상위권 학생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어휘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양질의 책을 어릴 때부터 자주 읽지 않아서 글쓴이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쉬운 책이라도 그것이 영어로 된 책이든 아니면 한글로 된 책이든 자신이 읽은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되고, 중상위권 학생들은 평범한 지문들보다 보다 내용적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이 있는 지문을 자주 접하도록 하자. 중위권은 최근 수능모의고사 지문을, 상위권은 텝스나 토플 지문처럼 보다 난이도가 있는 지문을 자주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간고사이든, 성취도 평가이든, 모의고사이든 시험은 결과를 통해 과정을 보여주는 나침반과 같다. 점수가 나쁘다고 시험지를 구겨서 쓰레기통으로 던질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좀 더 세밀히 보고 연구하는 치밀함을 가지도록 하자. 결과는 바꿀 수 없지만 과정을 얼마든지 자신의 의지로 바꾸고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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