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요리 따라잡기① - 참치모닝빵

엄마랑 아이가 만드는 맛있고 재미있는 세상

다양한 색깔·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 해소와 학습까지 가능해

지역내일 2011-06-10 (수정 2011-06-10 오전 10:09:21)

날마다 아이랑 티격태격 싸우고 있다면 잠시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아이와 함께 맛있는 요리를 해보자. 요리의 신비로운 힘에 깜짝 놀랄 것이다. 심술궂은 아이, 소심한 아이, 자신감 없는 아이가 조금씩 변한다.
귀찮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아동요리. 아동요리 전문가가 추천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을 선사할 수 있다. 아동요리 따라잡기의 첫 번째 요리는 바로 참치모닝빵이다.
우선 앞치마부터 입자. 가능하다면 아이도 앞치마를 입히고 본격적인 요리수업을 시작한다. 주변이 지저분해지거나 아이가 정확하게 하지 못해도 상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근사한 요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요리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요리에서는 위험하거나 처리하기 어려운 재료를 쓰지 않으면 되니 되도록 아이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아이를 리더하기보다 아이의 행동에 격려와 칭찬할 마음만 준비하면 된다.




일단 재료부터 챙겨보자. 모닝빵, 참치, 콘, 방울토마토, 피클, 치즈, 양파, 양상추, 케찹, 머스타드, 마요네즈가 필요하다. 아이가 평소 잘 먹지 않던 식품을 살짝 끼우는 것이 포인트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밑손질을 엄마가 미리 해두고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완성된 참치모닝빵


아이와 함께 대화하며 만들어야

일단 양파와 피클을 잘게 다진다. 칼을 사용할 때는 아이의 연령에 따라 엄마가 하거나 플라스틱 칼을 이용해 함께 하면 된다.
양파는 피를 맑게 하여 콜레스테롤을 녹여 없앤다. 고혈압에 좋고 혈당을 강하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에도 좋다. 또 양파는 항패혈증약이라고 하여 살균력이 뛰어나 무좀이나 습진에도 좋다. 이렇게 양파를 썰면서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 “ 할머니 양파가 좋으니 많이 드세요”라든지 “할아버지 혈압 있으니깐 양파로 만든 반찬 많이 드리세요”라는 예쁜 말을 따라하게 해본다.
그 다음 콘과 참치, 마요네즈를 섞는다. 아이들이 직접 섞게 하면 더욱 좋다. 서로 다른 재료가 섞이는 느낌을 아이가 오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런 활동만으로도 무척 재미있어 한다. 특히 참치는 DHA가 풍부하다. 기억력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 한다. 아이에게 간단한 지식을 알려주자.
그리고 양상추는 잘게 찢는다. 가장 신나게 활동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와 오늘 쌓인 스트레스를 이야기하면서 신나게 찢는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스트레스가 많다. 이 순간 아이 속에 있던 스트레스가 자연스럽게 발산된다. 특히 산만한 아이들에게 이 방법은 효과적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녹색잎을 만지거나 찢는 행동으로 정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다음은 모닝빵을 반으로 자른다.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주면 된다. 그리고 빵 안쪽에 머스타드나 케찹 등 좋아하는 소스를 바른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스를 아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양상추를 얹고 치즈를 넣어 참치샐러드 만들어 둔 걸 넣는다. 조금은 정교한 작업이지만 아이들은 스스로 곧잘 한다.
끝으로 모닝빵을 덮고 꼬지를 이용하여 방울토마토나 여러 가지 과일을 이용해 고정해준다. 마지막 장식에서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료와 방법을 권하면 더욱 좋다. 특히 소심한 아이에게는 붉은색 계열의 식품을 산만한 아이에게는 초록색 계열의 식품을 많이 준비해 주자.


개성 있는 방법으로 나만의 참치모닝빵을 만들어 보자. 


요리 후 활동도 중요해

완성된 요리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은 활동이다. 요리 만든 현장에서 아이와 요리를 함께 촬영하여 간직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정돈해 함께 근사한 식사시간을 갖는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거의 다 먹는 아이의 행동에 깜짝 놀랄 것이다. 평소에 먹지 않던 식품도 먹는 경우가 많다.
아동요리는 대단히 어려운 것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함께 즐겁게 실천해 보는 것이다. 다양한 색깔의 식재료 자체가 좋은 교육자료다. 엄마의 경험과 생각, 아이의 느낌이 만나 환상의 아동요리가 펼쳐진다.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지름길, 바로 아동요리에서 따라잡을 수 있다.

도움말 아동성인요리, 심리FAT 지도자 박경란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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