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전통 목기가 강원도의 핵심 자원으로 육성된다. 인제 ‘하늘내린목공예영농조합(대표 전찬영)’은 행정안전부의 향토 핵심자원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비 2억 원과 지방비 2억 원 등 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인제 전통목기는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목기로 140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인제는 조선시대 중요한 국가산림자원 생산지로 이남박, 함지박 등 17종에 이르는 서민들의 생활목기를 연간 4만여 개 이상 생산하여 전국 각지에 공급했으며, 1980년대에는 실내장식품 및 선물용 목공예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뿌리공예품, 바둑판, 코너장, 목탁자 등 수공예품을 활발히 생산해 왔다. 지금은 목공예 장인들이 중심이 되어 전국공예대전 등에서 대통령상,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였으나 규모가 영세해 상품화에 한계를 보여 왔다.
강원도는 향토 핵심자원 육성 사업화를 통해 전통기술을 보유한 장인을 보호하고 후배 양성을 통해 목기 제작 기술을 대중화하고, 목기의 다양한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전통 목기를 생활용품으로 실용화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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