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연도별 특이 사항 정리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974년 도입되었다. 언어·수리
수능은 몇 차례에 걸쳐 변화를 겪었으며 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5~7차 교육과정 개편을 거쳐 오면서 필수과목이 축소되고 선택과목이 확대됐다. 초창기 수능은 언어, 수리·탐구. 외국어 영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7개 영역에서 51개 과목이 출제된다.
정부는 1994학년도 수능은 기존 학력고사를 폐지하고 실시된 첫 시험이다. 시첫 수능은 보수시행이었지만 난이도 조절 실패로 처음이자 마지막 사례가 됐다.
1995학년도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은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 출제됐으며 수리·탐구 영역은 약 25% 정도가 계열별로 구분 출제됐다. 1996학년도에는 언어영역 비문학에 다양한 지문이 활용됐다.
1997학년도에는 대학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학생 선발에 수능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다. 수능 원점수 만점이 400점으로 2배로 증가했고, 과목당 배점 역시 2배로 늘었다.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웠던 수능이었다. 1998학년도 수능은 전년 수능이 어려웠기에 쉬운 수능이었음
1999학년도 수능 1998년 11월 18일 시행
- 6차 교육과정 체제에 따른 첫번째 수능
- 수리탐구Ⅱ 영역에 선택과목 제도와 표준점수 체제가 처음 도입
- 문제를 쉽게 내는 출제경향이 이어져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었음
- 수능 시험 최초로 만점(당시 400점)자 1명 배출
2000학년도 수능 1999년 11월 17일 시행
- 평이한 수능이었음
2001학년도 수능 2000년 11월 15일 시행
- 제2외국어 영역 처음으로 도입, 수능 시험과목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함
- 난이도 조절이 실패한 대표적인 수능 (물수능이라는 별명을 얻음)
- 만점자 66명 배출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의 특차전형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
2002학년도 수능은 전년도와 달리 난이도가 매우 높아 ‘불수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과 발언을 했다. 이때 시험을 본 수험생은 자신들을 ‘이해찬 세대’로 불렀다.
2003학년도 수능 의 난이도는 전년도 수준이었다. 상위권 고득점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수능만점자는 2년 연속 배출되지 않았다. 2004학년도에는 수능시험 사상 처음으로 언어영역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했다.
2005학년도 수능은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치러진 첫 번째 수능이다. 수험생들이 영역·과목을 임의 선택하는 제도 도입됐다. 특히 문과는 과학탐구, 이과는 사회탐구를 보지 않아도 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그러나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간 난이도 유불리 논란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5학년도는 수능에 전문계 학생들을 위한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다.
2006학년도 수능과 2007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평이한 수능이었다.
2008학년도 수능은 성적표에 9개 등급만 표기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제공하지 않는 등급제 수능이 도입됐다. 등급제 수능은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09학년도 수능은 등급제 수능을 폐지하고 다시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표기했다. 전체적으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중위권을 걸러내는 변별력이 꽤 있었던 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쉬운 수능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1학년도 수능은 EBS 연계 70% 정책으로 치러진 첫 시험이었다. 그러나 EBS 연계에도 불구하고 수능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0일 시행되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를 1%가 나올 수 있도록 쉬운 수능을 출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취지에서 치러진 6월 모의평가의 경우 너무 쉽게 출제되어 에서
2011년 11월 10일 시행 예정
- 수능-EBS 연계 70% 정책 지속적으로 추진
- 난이도가 일관성있게 유지되도록 정책 추진
- 2007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수리영역의 출제 범위 조정
- 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수 4개에서 3개로 축소
기존 적으로 대학은 변별력이 낮다는 이유로 ‘쉬운 수능’을 못미더워 한다. 수능점수가 1점이라도 더 높은 학생을 뽑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반면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려운 수능’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습의욕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었다. 당시 만점자가 66명이 나왔다. 380점(4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전년보다 5배나 많은 3만5000여명에 달했다. 이른바 물수능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으며 언론은 교육당국이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이에 반해 2002학년도 수능은 어려웠다. 이번에는 언론이 앞장서 불수능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박도순 교수 “ 전국 단위의 국가고사가 매년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상대적인 척도인 난이도가 유독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득점자를 편하게
김 교수는 최근 저서 ‘교육의 틀 바꿔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통해 “수능이 있는 한 학생들은 입시지옥에서 해방될 수 없고, 수능시험용 학원 과외가 있는 한 공교육은 정상화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고교에선 과목별로 가르치는 데 반해 수능에선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사고력과 판단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을 출제하므로 학생들의 학원행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그는 “언어영역을 공부하는데 국어 교과서만으론 해결이 안 되니까 교사들이 문제집으로 가르친다”며 “수능 때문에 공교육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974년 도입되었다. 언어·수리
수능은 몇 차례에 걸쳐 변화를 겪었으며 이는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5~7차 교육과정 개편을 거쳐 오면서 필수과목이 축소되고 선택과목이 확대됐다. 초창기 수능은 언어, 수리·탐구. 외국어 영역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7개 영역에서 51개 과목이 출제된다.
정부는 1994학년도 수능은 기존 학력고사를 폐지하고 실시된 첫 시험이다. 시첫 수능은 보수시행이었지만 난이도 조절 실패로 처음이자 마지막 사례가 됐다.
1995학년도 수능은 언어와 외국어(영어) 영역은 계열에 관계없이 공통 출제됐으며 수리·탐구 영역은 약 25% 정도가 계열별로 구분 출제됐다. 1996학년도에는 언어영역 비문학에 다양한 지문이 활용됐다.
1997학년도에는 대학 본고사가 폐지되면서 학생 선발에 수능 의존도가 크게 증가했다. 수능 원점수 만점이 400점으로 2배로 증가했고, 과목당 배점 역시 2배로 늘었다. 난이도는 상당히 어려웠던 수능이었다. 1998학년도 수능은 전년 수능이 어려웠기에 쉬운 수능이었음
1999학년도 수능 1998년 11월 18일 시행
- 6차 교육과정 체제에 따른 첫번째 수능
- 수리탐구Ⅱ 영역에 선택과목 제도와 표준점수 체제가 처음 도입
- 문제를 쉽게 내는 출제경향이 이어져 전년도보다 쉽게 출제되었음
- 수능 시험 최초로 만점(당시 400점)자 1명 배출
2000학년도 수능 1999년 11월 17일 시행
- 평이한 수능이었음
2001학년도 수능 2000년 11월 15일 시행
- 제2외국어 영역 처음으로 도입, 수능 시험과목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함
- 난이도 조절이 실패한 대표적인 수능 (물수능이라는 별명을 얻음)
- 만점자 66명 배출 (수능 만점자가 서울대의 특차전형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
2002학년도 수능은 전년도와 달리 난이도가 매우 높아 ‘불수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대로 사과 발언을 했다. 이때 시험을 본 수험생은 자신들을 ‘이해찬 세대’로 불렀다.
2003학년도 수능 의 난이도는 전년도 수준이었다. 상위권 고득점자 수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수능만점자는 2년 연속 배출되지 않았다. 2004학년도에는 수능시험 사상 처음으로 언어영역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했다.
2005학년도 수능은 제7차 교육과정에 의해 치러진 첫 번째 수능이다. 수험생들이 영역·과목을 임의 선택하는 제도 도입됐다. 특히 문과는 과학탐구, 이과는 사회탐구를 보지 않아도 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었다. 그러나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간 난이도 유불리 논란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5학년도는 수능에 전문계 학생들을 위한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됐다.
2006학년도 수능과 2007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평이한 수능이었다.
2008학년도 수능은 성적표에 9개 등급만 표기하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제공하지 않는 등급제 수능이 도입됐다. 등급제 수능은 이념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009학년도 수능은 등급제 수능을 폐지하고 다시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표기했다. 전체적으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중위권을 걸러내는 변별력이 꽤 있었던 수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0학년도 수능은 대체로 쉬운 수능으로 여겨지고 있다. 2011학년도 수능은 EBS 연계 70% 정책으로 치러진 첫 시험이었다. 그러나 EBS 연계에도 불구하고 수능이 어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0일 시행되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를 1%가 나올 수 있도록 쉬운 수능을 출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취지에서 치러진 6월 모의평가의 경우 너무 쉽게 출제되어 에서
2011년 11월 10일 시행 예정
- 수능-EBS 연계 70% 정책 지속적으로 추진
- 난이도가 일관성있게 유지되도록 정책 추진
- 2007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수리영역의 출제 범위 조정
- 탐구영역 최대 선택과목수 4개에서 3개로 축소
기존 적으로 대학은 변별력이 낮다는 이유로 ‘쉬운 수능’을 못미더워 한다. 수능점수가 1점이라도 더 높은 학생을 뽑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이다. 반면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어려운 수능’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학습의욕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01학년도 수능시험이었다. 당시 만점자가 66명이 나왔다. 380점(400점 만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전년보다 5배나 많은 3만5000여명에 달했다. 이른바 물수능 논란이 급속히 확산됐으며 언론은 교육당국이 수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이에 반해 2002학년도 수능은 어려웠다. 이번에는 언론이 앞장서 불수능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박도순 교수 “ 전국 단위의 국가고사가 매년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상대적인 척도인 난이도가 유독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득점자를 편하게
김 교수는 최근 저서 ‘교육의 틀 바꿔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통해 “수능이 있는 한 학생들은 입시지옥에서 해방될 수 없고, 수능시험용 학원 과외가 있는 한 공교육은 정상화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고교에선 과목별로 가르치는 데 반해 수능에선 과목에 구애받지 않고 사고력과 판단력을 측정하는 문제들을 출제하므로 학생들의 학원행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그는 “언어영역을 공부하는데 국어 교과서만으론 해결이 안 되니까 교사들이 문제집으로 가르친다”며 “수능 때문에 공교육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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