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원주역과 횡성역 사이에 기존 만종역을 대체해 ‘상지대역’을 개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원주 시가지 활성화와 북부권의 도심 재생을 위해 역세권 형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균형 있는 도심 부흥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지대(총장 유재천)는 16일 오후 2시 본관 5층 강당에서 ‘상지대역 개설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박정원 상지대 부총장, 용정순 시의원, 신창선 원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박강민 상지대 학생회장 등이 토론에 참석했다.
김주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문에서 “철도 개통의 효과를 도시 발전과 지역 간의 상생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역세권 중심의 지역특성화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서원주역, 남원주역이 형성돼 있어 원주시의 공간 구조를 고려할 때 북부권에도 새로운 역사 입지로 역세권이 형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만종역을 대체해 상지대 인근에 ‘상지대역’을 개설하면 원주 도심과의 연계 개발성과 접근성, 생활 편의성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원주역과 차별화해 여객 특성화역으로 부각될 수 있고 철도공사의 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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