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춘천 원주 홍천 횡성 영월 철원 화천 양구 등 영서 지역 8개 시.군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9월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대비해 합동 T/F팀을 구성하여 관련 부서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문자전광판, 마을앰프, 반상회 등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의 무더위 쉼터 1021개소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013명의 재난도우미를 지정하여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폭염 대비 요령
폭염에 의한 질병으로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이 있다.
폭염으로 인해 인체가 한계에 다다르면 사망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땀을 내어 열을 증발시킴으로서 몸을 냉각하는 인체 내부의 온도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된다. 그러나 높은 온도와 습도 하에서는 증발이 느려서 인체가 정상적인 온도를 유지하기 매우 어려워 열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나이나 신체조건에 비해 과도하게 운동할 경우 폭염으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노인이나 어린이 환자, 과체중인 사람들은 더욱 폭염에 희생되기 쉽다.
‘폭염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며, 외출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챙이 넓은 모자와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것이 좋다. 대형공사장 및 학교 등에서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5시 사이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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