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여고 도서기증운동

도서 4천여 권 지역 도서관, 학교에 기증

지역내일 2011-06-24

울산에서 책이 부족한 공공도서관과 학교에 책을 기증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선여고(교장 현석선)에서는 전교생이 모은 4천여 권의 책을 학교, 공공도서관, 동주민센터 등에 기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선여고 학생들이 모은 책들은 지난 6월 14일 도산도서관 1004권, 혜인학교 200권이 전달됐고, 또 약사동주민센터에 2천권을 나눠주었으며 본교 도서관에도 800권을 비치했다.

학생회의를 통한 자발적 책 모으기 운동 펼쳐
이런 도서기증운동은 이 학교 학생회장인 박민지 양의 의견 제안으로 발단되었다고 한다. 박민지 학생은 “지난해 학교 근처 도산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 도서관에 책이 많이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책 기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 끝에 학생회의를 통해 전교생이 동참하면 더욱 의미 있겠다는 생각으로 실행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현석선 교장은 “아침부터 밤늦도록 공부에만 매달리다보면 자칫 이웃을 돌아보는 여유가 많지 않을 텐데 뜻 깊은 일을 전체 학교행사로 이루어져 자부심 또한 가지게 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지역,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인간성을 바라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손종균 교감도 “창의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나누는 것에 의미도 있어 적극 도와주기로 했다”면서 “반별로 2주간의 도서 모으는 기간을 정해놓고 기증 우수반을 선정, 시상도 했다”고 전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삼위일체, 게시판 활용도 도움 돼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는 2천권을 기대했는데 무려 2배나 되는 많은 책이 기증되자 서로들 놀랐다고 한다. 이 많은 책을 일일이 분류해서 정리하고 운반하는 과정 또한 만만찮은 일.
현 교장은 “아이들 하는 일이 대견스러워 학부모회에서도 정리와 운반을 도우며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삼위일체가 되었기에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미현 학생부장은 “교내학생회 활동도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학생 전용게시판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는데, 이번 경우에도 게시판 공지로 효과가 더욱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모은 책을 정리하면서 학생들은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는 얘기도 있고 해서 본교도서관에도 800권을 비치했다고.
박민지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나누는 일이 나누는 이나 받는 이에게 얼마나 행복감을 주는 것인지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학생회 활성화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보였다.


한 학생의 아이디어가 교내 행사로 이어지고, 나아가 대외적 활동으로 이어진 이번 도서기증운동은 신선여고 개교(2004년) 이후 처음 가지는 행사이어서 더욱 의미를 부여했으며, 보람도 느꼈기에 지금 신선여고는 행복웃음으로 가득 차 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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