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41) 씨는 단구초등학교 맞은편에 카센터를 열고 자동차 수리와 정비를 하고 있다. 박 씨가 자동차 정비 기술을 시작한 것은 22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정비학원에 다니면서부터다. “제가 자동차 정비를 처음 배울 때는 자동차 정비가 인기였어요. 전망도 괜찮은 것 같았고, 일을 해보니 적성에도 맞더라고요. 지금까지 만족하며 일하고 있어요.”
박 씨는 자동차 정비가 실생활에서도 유익했다고 말한다. 엔진 과열로 정차해 있는 자동차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하고, 자동차가 길에서 갑자기 서버려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을 도와주기도 했다. 박 씨는 “엔진이 과열되었을 때는 그늘진 곳에 차를 세우고, 보닛을 열어 차의 열기를 식혀주세요. 온도가 떨어지면 엔진을 끄고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해 봐요. 냉각수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면 임시로 깨끗한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라며 자동차를 잘 모르는 경우는 보험사의 무료 출동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박 씨는 자동차를 오래 잘 관리하고 싶으면 엔진 오일을 정기적으로 바꿔 주고,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부동액과 타이어의 공기압, 각종 벨트를 확인하고 떠나라고 전한다. “제때 자동차를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자동차에도 좋고, 경제적으로도 이익이에요. 문제가 커진 다음에는 차도 손상이 심하고 돈도 많이 들어요.”
박 씨는 “외상 손님이나 자동차정비 업종끼리 벌이는 제살깎기 식의 출혈 경쟁은 작은 카센터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힘들어요”라며, 그래도 한 번 자동차 수리를 맡긴 고객이 단골이 되어 계속 자동차를 믿고 맡겨 줄 때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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