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문화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해 ‘천안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천안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시청 상황실에서 박한규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시의원, 지역문화계 인사,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문화재단 설립의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문화재단 설립은 그동안 지역에 대규모로 건립된 문화시설의 효과적인 관리와 지역 내 문화예술 부문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 및 운영을 맡겨 문화·예술정책에 관한 관리시스템을 개선하고 전문적 인력을 확보하여 수준 높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것이다. 검토용역을 맡은 한국경제행정연구원(책임연구원 황중호 박사)는 이날 중간용역보고회에서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등 3단계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천안시문화재단이 설립되면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시민, 문화예술단체간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문화예술단체는 안정적인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여건을 확보하고 예술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동시에 지역주민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태 문화예술팀장은 “천안시 문화재단 설립은 지역내 문화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의 문화감성을 촉진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킬 것”이라며 “전문성을 확보해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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