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자유바다 ‘돌고 돌아가는 길’
전국연극제의 부산팀 대표로 출전한 극단 자유바다의 ‘돌고 돌아가는 길’이 6월 11일 오후 4시와 7시 30분에 백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골프장과 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일월산 관광개발 사업을 진행하던 중 산에 있던 무덤에서 원형 그대로의 미이라가 발견된다. 공사는 중단되고 무덤에 대한 학술조사를 시작해보니, 미이라 여인은 장숙미, 머리만 있는 남자 미이라는 조구도다. 미이라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담긴 비석을 통해 임진왜란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정경환 씨는 “과거의 교훈이 현재의 반면교사가 되어 현재의 인간들이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잘 살기 위한 명분으로 개발되는 무분별한 사업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연출의 의도를 밝힌다.
일시 : 6월 11일(토) 오후 4시 / 7시 30분
장소 : 백운아트홀
입장료 : 1만 원
문의 : 765-1129
극단 홍성무대 ‘회(回)’
극단 홍성무대의 ‘회(回)’가 6월 12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2회에 걸쳐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
충청남도 대표 공연팀인 극단 홍성무대가 펼치는 이 공연은 전인섭 씨의 작, 연출로 영혼이나 정신보다 물질에 사로잡혀 집착하는 사람들의 헛된 욕심과 본능을 보여준다.
농촌 마을에 살던 이만수가 어느 날 세상을 떠난다. 장남 동혁 부부와 도시에 살던 차남 동화 부부는 삼일장을 치르기 위해 장례식장에 모이는데, 자식들은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기 보다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아버지의 유산에만 관심을 갖는다. 이윽고 아버지의 유언장이 발견되고, 유족들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유언장을 통해 유산보다는 빚이 더 많음을 알게 되어 망연자실한다.
일시 : 6월 12일(일) 오후4시 / 7시 30분
장소 : 치악예술관
입장료 : 1만 원
문의 : 76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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