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날도 덥다. 방학도 가깝다. “방학이 다가오는데 애들 데리고 대체 어딜 가지? 학교공부만큼이나 창의 체험활동도 중요하다던데….” 엄마들 고민이 늘어날 때다.
방학이 다가올 때면 엄마들은 아이들과 갈 곳을 찾아 두리번거린다. 이럴 때 과학과 예술을 중심으로 한 전시회를 찾는 것은 어떨까? 올해 들어 과학 속의 예술, 예술 속의 과학이 어우러진 전시가 활발하다. 이번 방학에는 예술과 과학을 함께 경험해보는 투어를 떠나보자.
명화 속 과학체험전,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
명화 속에 내가 주인공이 되어 앉아있고, 모나리자의 미소를 내 맘대로 바꿔 볼 수 있다면?
지난해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명화 속 과학체험전 : 모나리자의 비밀을 찾아라!’가 성공리에 개최된 바 있다. 관람객의 호응에 힘입어 전시는 7월 1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에서 다시 개최된다.
새롭게 시작되는 전시는 기존에 비해 2배 이상 업그레이드되었다. 넓은 공간 속에서 가족 모두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명화 속 과학체험전은 과학의 명료함과 예술의 감수성이 만났을 때 폭발적인 상상력의 원천을 체험하게끔 ‘살아 있는 명화, 움직이는 명화, 친근한 명화’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비드 상을 내 손바닥 위에 세워보는 증강현실체험,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모나리자의 미소 바꾸기, 3D 입체영상으로 보는 명화 등 놀이동산에 온 듯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원근법, 점묘법, 왜곡, 착시, 프랙탈 등 9가지의 주제로 흥미와 학습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기간 : 7월 1일(금) ~ 8월 23일(화)
장소 :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별관
문의 : ㈜크리에이션랩알리스. 02-737-7090. www.clalice.com
과학콘서트 투어가 딱이네!
국립중앙과학관은 11월까지‘과학콘서트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과학콘서트 전국투어는 ''과학이 만드는 하모니''라는 주제로 첨단이야기, 해양이야기, 자연이야기 등 3가지 테마 아래 12가지 소주제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 관람객이 직접 만지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물 탐구학습서를 개발하여 전시장에 비치하고 청소년 과학전시 스토리텔링 대회를 개최한다. 과학해설 프로그램까지 운영한다. 학교 밖 창의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토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지역의 균형적인 과학문화 선도를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투어 일정을 확정하였다. 충남지역 과학콘서트는 ''서산 충남서부평생학습관''에서 9월 2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된다.
과학콘서트 전국투어는 과학문화의 전국 확산과 창의체험 지원을 위해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지역별 투어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국립중앙과학관. 042-601-7955. www.science.go.kr
마리 퀴리가 본 동‧서양의 예술
올해는 UN이 지정한 ''세계화학의 해''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과학예술특별전 ‘마리 퀴리, 예술을 보다’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9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보는 새로운 시선으로 마리 퀴리가 동‧서양의 예술품을 본다면 어떤 해석을 할 것인가”의 고민에서 출발하였다. 도자기, 단청 등 예술품에 숨어있는 신비와 의미를 화학과 예술을 통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전시기간 중에는 한국화학연구원의 릴레이 특강이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 남기기, 화학자의 시각으로 감상 남기기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 또는 한국화학연구원(www.kric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간 : 6월 11일(토) ~ 9월 30일(금)
장소 :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 내
문의 : 국립중앙과학관. 042-601-7957. www.science.go.kr
‘모네에서 워홀까지’ 감상하러 가요!
‘모네에서 워홀까지’라는 주제의 전시회가 8월 28일까지 대전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제2의 컬렉션을 자랑하는 생테티엔 미술관 컬렉션을 옮겨와 진행된다.
전시는 유럽인상주의부터 아방가르드, 팝아트, 누보레알리즘, 미국 미니멀리즘, 독일 개념미술, 이탈리아 아르테 포베라, 최근 경향에까지 이른다. 작품들을 통해 1900년 이후 근현대 서양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볼 수 있다. 4가지 섹션으로 모네부터 피카소, 미로, 레제, 앤디워홀 등 총 11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시대적 특성과 작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 감상방법 등을 미리 알고 간다면 훨씬 이해가 쉽다. 유치, 초등부를 대상으로 ‘명화로 떠나는 똑딱똑딱 미술여행’이란 체험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므로 체험학습 하기에 유리하다. 도슨트 설명은 평일 3시, 주말은 오후 2시와 4시에 이루어진다. 휴관일은 없다.
기간 : 5월 25일(수) ~ 8월 28일(일)
장소 : 대전시립미술관 1,2,3,4 전시실
문의 : 모네에서 워홀까지. 042-477-4223. www.monettowarhol.com.
MBC 트릭아트특별전 시즌2
지난해 ‘트릭아트(TRICK ART)’라는 새로운 예술장르를 선보인 트릭아트코리아가 트릭아트의 원조인 일본과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 일산 킨텍스에서 트릭아트특별전 시즌2를 선보인다.
트릭아트 시즌1이 착시회화 중심의 작품 전시였다면 트릭아트특별전 시즌2는 착시영상, 착시조형이 추가되었다. 전시규모도 약 6600㎡(2000평)의 전시면적에 160점의 작품을 전시, 기존 대비 2배에 달한다. 관람 소요 시간만도 2시간에 이른다. 보고 만지며 즐기는 가운데 재치 있는 반전까지 함께 하는 놀라운 명품체험전인 만큼 사진기는 필수다.
기간 : 6월 29일(수) ~8월 18일(목)
장소 : 일산 킨텍스 제3전시관 3A홀
문의 : 트릭아트뮤지엄. 02-1544-7669. www.mbctrickart.com
노준희 리포터 doo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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