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생활이다. 일상은 늘 고만고만하다. 그런 일상에 스타카토가 찍히니 이름 하여 ‘여름휴가’다. 어쩌면 우리는 그 며칠이 있어 고단한 생활을 버틸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고 하면 걸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행지 선정이나 숙박 예약도 번거로운 준비다. 게다가 휴가시즌에 몰려오는 사람들도 장난 아니고 오가는 길 도로에서의 정체도 엄청나다. 쉬려고 떠난 휴가에서 오히려 피로만 잔뜩 짊어 매고 돌아오는 수도 있다. 이럴 때 기차 타고 떠나는 휴가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잘 짜인 일정을 고르면 여행 내내 휴식을 누릴 수 있다. 기차여행만이 주는 재미와 편안함도 따라온다. 필요한 것은 가벼운 배낭 속 책 몇 권, 그리고 음악. 진정한 의미의 휴가는 그렇게 시작될 수 있다.
하루가 있다면 … 산 좋고 물 맑은 청도로 떠나는 와인여행

* 운문사
며칠을 보내고 와야 여행일까. 아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좋은 풍경에서 편안히 쉰다면 온전한 휴가다. 이에 적합한 기차여행이 8월 13일 운영된다. 청도 운문사와 와인터널로 떠나는 기차여행이다.
이번 관광열차는 오전 8시 30분 천안역을 출발해 조치원, 대전, 영동역을 경유, 11시 40분 청도역에 도착한다. 첫 코스는 운문사다.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사찰로 국내 최대의 비구니사찰이자 승가대학이 있는 곳. 운문사는 특히 솔밭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그곳을 사뿐히 산책하다 보면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기로 유명하다. 이날 여행은 연계차량을 이용해 솔밭길이 아름다운 청도 운문사를 둘러보게 된다.
식사 후에는 청도의 명물 와인터널로 이동한다.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터널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다. 청도 특산물인 감을 주원료로 하는 세계최초의 감 와인 저장고로 와인 숙성에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자랑한다. 와인 시음 행사 및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와인터널을 찾는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기차여행만의 재미도 마련된다. 객차 내에서는 레크레이션, 아로마 향초를 이용한 촛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벤트 전용칸에서 준비되는 달리는 열차나이트도 유쾌하다.
요금은 천안역 출발 기준으로 대인 5만5200원, 소인 4만5200원이다. 왕복열차운임, 운문사 입장료, 중·석식 식사비와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가격이다.
이틀이 있다면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1박2일 여행

* 홍도
여행을 떠나보면 하루는 가는 날, 하루는 오는 날이다. 정작 목적지보다 오간 도로가 더 기억에 남는 건 그 때문이다. 하지만 기차여행은 오가는 시간이 정확하고 쾌적하다. 1박2일 일정만으로도 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유다.
이에 적합한 기차여행이 8월 27일(토)~28일(일) 운영된다. 코레일의 최고 브랜드인 KTX로떠나는 홍도·흑산도 1박2일 기차여행이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이름 붙은 섬 홍도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홍도는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인 동시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이름이 붙은 흑산도까지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관광열차는 8월 27일(토) 오전 7시 57분 천안아산역을 출발해 목포에 도착, 오후 1시 쾌속선을 타고 홍도로 들어간다. 오후에는 편안한 자유시간, 그리고 다음날인 28일(일) 홍도 일주 유람선 관광과 흑산도 일주 버스 관광이 마련되어 있다. 보이는 것은 온통 아름다운 풍광. 그와 함께 하는 1박2일 동안 할 일은 하나다. 편안히 쉬며 자연을 누리면 된다.
요금은 4인 1실 기준으로 대인 24만9000원, 12세까지의 소인 22만9000원이다. 왕복열차운임, 쾌속선 비용, 홍도 입도료, 홍도일주유람선비, 흑산도 완전일주 관광비, 식사비와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가격이다.
사흘 이상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울릉도·독도 여행 상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울릉도·독도 여행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활용하면 좋다. 여행지이기 전에 역사로, 나라로 다가오는 내 땅을 직접 밟으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은 KTX를 타고 떠나는 울릉도·독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상시 운행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만 마련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여행안내 및 접수는 천안아산역 여행센터(041-549-8788, 549-67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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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있다면 … 산 좋고 물 맑은 청도로 떠나는 와인여행
* 운문사
며칠을 보내고 와야 여행일까. 아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좋은 풍경에서 편안히 쉰다면 온전한 휴가다. 이에 적합한 기차여행이 8월 13일 운영된다. 청도 운문사와 와인터널로 떠나는 기차여행이다.
이번 관광열차는 오전 8시 30분 천안역을 출발해 조치원, 대전, 영동역을 경유, 11시 40분 청도역에 도착한다. 첫 코스는 운문사다. 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 창건된 사찰로 국내 최대의 비구니사찰이자 승가대학이 있는 곳. 운문사는 특히 솔밭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그곳을 사뿐히 산책하다 보면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기로 유명하다. 이날 여행은 연계차량을 이용해 솔밭길이 아름다운 청도 운문사를 둘러보게 된다.
식사 후에는 청도의 명물 와인터널로 이동한다. 와인터널은 1905년에 개통된 옛 경부선 열차터널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다. 청도 특산물인 감을 주원료로 하는 세계최초의 감 와인 저장고로 와인 숙성에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자랑한다. 와인 시음 행사 및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와인터널을 찾는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기차여행만의 재미도 마련된다. 객차 내에서는 레크레이션, 아로마 향초를 이용한 촛불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이벤트 전용칸에서 준비되는 달리는 열차나이트도 유쾌하다.
요금은 천안역 출발 기준으로 대인 5만5200원, 소인 4만5200원이다. 왕복열차운임, 운문사 입장료, 중·석식 식사비와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가격이다.
이틀이 있다면 … KTX로 떠나는 홍도․흑산도 1박2일 여행
* 홍도
여행을 떠나보면 하루는 가는 날, 하루는 오는 날이다. 정작 목적지보다 오간 도로가 더 기억에 남는 건 그 때문이다. 하지만 기차여행은 오가는 시간이 정확하고 쾌적하다. 1박2일 일정만으로도 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유다.
이에 적합한 기차여행이 8월 27일(토)~28일(일) 운영된다. 코레일의 최고 브랜드인 KTX로떠나는 홍도·흑산도 1박2일 기차여행이다. 해질녘에 섬 전체가 붉게 보인다 하여 이름 붙은 섬 홍도는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의 조화가 절묘해서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홍도는 유명한 풍란의 자생지. 아름드리 동백숲과 후박나무, 식나무 등 희귀식물 540여종과 231종의 동물 및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섬 전역이 천연기념물 제170호인 동시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바닷물이 푸르다 못해 검다 해서 이름이 붙은 흑산도까지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관광열차는 8월 27일(토) 오전 7시 57분 천안아산역을 출발해 목포에 도착, 오후 1시 쾌속선을 타고 홍도로 들어간다. 오후에는 편안한 자유시간, 그리고 다음날인 28일(일) 홍도 일주 유람선 관광과 흑산도 일주 버스 관광이 마련되어 있다. 보이는 것은 온통 아름다운 풍광. 그와 함께 하는 1박2일 동안 할 일은 하나다. 편안히 쉬며 자연을 누리면 된다.
요금은 4인 1실 기준으로 대인 24만9000원, 12세까지의 소인 22만9000원이다. 왕복열차운임, 쾌속선 비용, 홍도 입도료, 홍도일주유람선비, 흑산도 완전일주 관광비, 식사비와 여행자 보험이 포함된 가격이다.
사흘 이상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울릉도·독도 여행 상품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울릉도·독도 여행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으로 활용하면 좋다. 여행지이기 전에 역사로, 나라로 다가오는 내 땅을 직접 밟으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KTX 천안아산역은 KTX를 타고 떠나는 울릉도·독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상시 운행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만 마련되면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여행안내 및 접수는 천안아산역 여행센터(041-549-8788, 549-678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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