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아림학습클리닉]ADHD 틱 등 학습장애, 뇌파훈련 통해 건강챙겨야

공부의 날개를 달고 싶다면 건강이 우선…주관적 예단 버리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지역내일 2011-07-19 (수정 2011-07-19 오전 7:55:54)

시험 기간이면 아이도 엄마도 전쟁이다. 조금이라도 더 시키려는 엄마와 조금이라도 더 놀려는 아이와의 ‘밀당(밀고 당기기)’은 끝이 없다. 그렇게 씨름하고 공부한 만큼 성적이 나와 주면 문제가 없지만 ‘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도무지 오르지 않는 경우’엔 아이도 엄마도 낙담이 이만저만 아니다. 



무작정 ‘산만하다, 집중력이 낮다’는 주관적 판단만 되풀이하다가 아이의 학습장애를 발견하지 못하고 악순환을 되풀이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좀 더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학습클리닉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대구한방 학습클리닉 해아림학습클리닉 김대억 원장에게 학습장애의 한방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ADHD, 주관적 판단이 병을 키워 

학습장애란 정상 또는 정상 이상의 지능을 가졌음에도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장애가 있으면 읽기, 쓰기, 수학 등의 학업상 영역에서 문제가 생기며, 일상적인 생활도 원활하지 못할 수 있다. 학습장애를 유발하는 질병으로는 ADHD, 틱장애 등이 대표적. 

김대억 원장은 “ADHD의 경우 산만하고 실수가 잦으며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조용하고 별 문제가 없어보여도 성적이 최하위권인 학생이라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ADHD 치료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학부모의 주관적 판단 때문에 적절한 조기 치료가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한 기본 검사지로 자가 진단을 해 보는 것. 김 원장은 “학습장애 정도를 진단해볼 수 있는 ‘DSM-4’ ‘코너스 척도’ 등의 검사지는 인터넷에서 다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가진단용으로 활용해 봄직하다”며 “여기에서 기준에 해당된다면 좀 더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체의 균형 맞춰 학습장애 제거

아이가 ADHD라는 판단이 들어도 어린 아이에게 정신과 약물을 먹이는 일은 부모로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일. 이런 점 때문에 한방치료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대구 해아림한의원 부설 해아림학습증진클리닉의 경우 우선 기초설문검사와 의료진면담, 종합주의력검사, 뇌기능검사, 자율신경계진단 등을 실시한다. 이어 한의학적 치료를 위해 맥진과 복진을 통해 ADHD의 형태를 찾아 원인을 파악한다.



“대부분의 경우 뇌파의 기능이나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집중상태의 뇌파를 화면으로 보여줘 스스로 그 상태로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뉴로피드백 훈련과 감각통합훈련을 실시해 집중력 및 행동 교정 훈련을 받게 됩니다." 

"또 한방에서는 ADHD의 타입도 번조형, 계형, 흉만형, 각성장애형으로 세분화해 아이의 체질별 불균형 요소를 찾아 그에 맞는 한약과 필요한 경우 침치료를 병행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잠복시키는 방법이 아닌, 뇌의 기질적 불균형을 바로잡이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동시에 신체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개인별 인체의 균형을 살리는 것이 한방 학습클리닉의 핵심입니다.” 김 원장의 설명이다. 

ADHD와 함께 학습을 저해하는 또 하나의 대표 질환인 틱장애 역시 거의 같은 치료과정을 겪는다.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ADHD는 1년, 틱장애의 경우 6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걸리므로, 학부모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성적 걱정 전에 아이 건강 체크부터



학습장애는 ADHD나 틱장애처럼 ‘특별한 이름이 붙어있는 질환’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비염이나 축농증, 아토피, 여학생의 경우 생리통 등도 심각하면 학습에 심각한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일상적인 질환 치료가 학습 장애를 예방하는 가장 첫 걸음이라는 것. 이 밖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는 집중력 저하는 물론 학습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고, 시험불안 증세도 우울증이나 홧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

김 원장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시력이나 기초 예방 접종을 하는 것처럼 아무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더라도 6~7세 정도에 예방 차원에서 뇌기능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며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학습장애도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아이의 건강을 먼저 살피는 것이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임을 잊지 않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김대억 원장 (해아림학습클리닉 원장, 학습클리닉 전문가, 한의사)
취재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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