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위한 완전학습, 선생과 부모의 역할이 중요.

지역내일 2011-07-19


 분석수학
 원장 이재연
 031-921-1020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다가온 여름방학,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방학기간 아이들 생활관리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무더운 여름동안 학습리듬을 잃지 않으면서 휴가계획도 세워야 하고, 학습계획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날고 싶다면 먼저 서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 다음에는 걷는 것을 배워야 하고, 기는 것도 배워야 하며 껑충 뛰는 것 역시 배워야 한다. 어떤 사람도 단 한번에 비상할 수는 없다.'' 니체의 말이다. 목표가 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결코 얻을 수 없다. 여름방학은 아이들에게 무더위에 지치기 쉽고,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은 계절이기도 하다. 이럴수록 주변의 격려가 필요하고 나아가 철저한 학습관리를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이나 학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습성취도를 위한 철저한 관리와 멘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를 진학하기까지 학생들은 우리가 예측하지 못하는 시행착오와 변화를 겪는다. 어릴적부터 크게 부모님 속썩이지 않고 잘 자라주는 아이, 타고난 학습능력과 흥미를 갖고 있는 아이, 여러 방면으로 너무나 뛰어난 아이, 그냥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고 적당이 하는 아이, 항상 도발적이고 심술궂은 질문으로 부정적인 아이, 아이의 학습능력과 흥미없이 부모님만 앞서가는 아이 등등 ...
쉽게 키우고 싶은 부모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사춘기를 겪으면서 변해가는 아이들과 싸우다 지쳐 포기하는 심정으로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는 학부모님들이 너무나 흔히 접할 수 있다. 학습성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생의 뛰어난 능력보다는 학습을 시키는 교사와 조력자의 관리와 멘토역할이 크게 작용한다. 선생과 부모의 욕심이야 크겠지만 학생의 심리적인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역할과 학습을 하게 만드는 관리가 있지 않고는 학습성취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알아서 스스로 잘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습 밖의 유혹과의 갈등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선행학습보다 완전학습(심화학습)이 우선되어야
 현 상태에서 학생의 능력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을 기울이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관리해 나가는게 최선책이다. 학생들마다 학습방법이 다 다르게 적용되어야 겠지만 무리한 학습량은 학생을 빨리 지치게 하는 길이 된다. 적당한 학습량과 이해능력에 맞는 교재와 진도, 그리고 교사의 꼼꼼하고 쉽게 이해시키는 강의기법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고등학교에 가서는 학습부진아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로 선행학습의 요인이 아니다. 그건 지나간 학년의 심화학습(완전학습)이 되어 있지 않은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수많은 학생들이 특목고에 들어갔고, 그 안에 학생들을 들여다보면 이미 중3때 고3과정까지 마치고 들어간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그 학생들이 소속된 집단 안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최상위권 성적으로 명문대에 진학한 것은 아니다. 선행학습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년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서 완전학습을 한 학생들은 방학 전 선행으로도 충분하다.

연계학습, 초등부터 부모의 역할이 중요
 길게 보는 입시안을 갖고 학생들을 관리해 간다면 시행착오를 겪는 일은 적을 것이다. 내 아이와 다른 주변 한 두 명의 경험담의 모델을 보고 똑같이 적용시키는 건 큰 실수를 범하게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어릴적부터 자아가 강한 학생들을 관리해 가는 건 쉽지만은 않겠지만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스스로가 선택하고 약속된 학습에 대한 책임감은 부모가 책임지고 인지를 시켜야 한다. 억지로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는 건 장기적인 방법이 아니며, 꾸준한 학습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손실과 학생의 의욕만 떨어진다. 수학학습은 연계학습이다. 초등학교 때, 특히 창의사고력이 요구되는 초등 고학년부터는 제대로 하지 못하면 중등과정에서는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가능하고 중등과정이 비어있으면 고등학교에 가서는 학습의 엄두가 나질 않아 포기하게 된다. 그만한 시간을 투자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의 역할도 중요하다. 좋은 선생은 학생의 수준에 상관없이 쉽게 설명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꼼꼼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거나, 수업을 많이 해주는 것보다는 철저하게 관리해주며 책임 질 줄 아는 학습관리자의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내 아이에 맞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로인해 자주 옮겨 다니게 되면,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의 몫이다. 무엇보다 자기주도학습이 되어 있지 않다면 선생님이나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학생의 기본적인 의지 없이는 학습의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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