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고-주인공]

아이와 평화로운 방학을 보내는 방법

지역내일 2011-07-19

전국의 모든 학교가 기말고사가 끝나고 이제 곧 방학이 시작됩니다.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황금 같은 시간이 방학이지만 엄마들에게는 어떨까요? 많은 엄마들이 아이와 전쟁을 벌이는 시기가 바로 ‘방학’입니다. 학기 중에는 아이가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라 서로 부딪힐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방학이 되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갑자기 굉장히 많이 늘어나게 되죠. 그러다 보니 공부하지 않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속이 터져 싸우는 일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많은 엄마들의 고민이 이런 데서 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싸우지 않고 즐겁게 방학을 보낼 것인가? 어떻게 화내지 않고 공부를 시킬 수 있을 것인가?  공부가 아니더라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방학을 보내게 해 줄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에 대해 공부습관 전문가가 제안하는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방학플래닝’이 바로 그것입니다.


방학플래닝은 방학생활계획표가 아니다
방학플래닝은 말 그대로,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 방학플래닝은 ‘방학생활계획표’를 짜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방학생활계획표는 시간대별로 해야 할일(TO DO LIST)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계획을 짜다 보면 왜, 무엇 때문에 계획을 실천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충분하게 되지 않습니다.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제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작심삼일에 그치게 됩니다.
방학플래닝은 방학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시간 계획과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죠.


장기적 관점, 선택과 집중
방학플래닝을 할 때는 인생 전체를 보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것, 이루고 싶은 꿈과 학창 시절의 목표를 생각하면서 이번 방학에는 무엇을 할 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을 벌리기 보다는 한 가지 일을 선택,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학 기간에 여러 종류의 학원을 다니거나 이것저것 많이 하려고 하기 보다 꼭 해야 할 한 가지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 보면 계획을 실천하기 쉬워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으로 방학을 보고 플래닝하는 것’, ‘한 가지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선택하는 것’을 유념한다면 방학플래닝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3가지 영역을 플래닝
방학플래닝은 ‘공부계획’과 ‘경험계획’, ‘습관계획’ 이렇게 3가지 영역을 계획하면 됩니다. 공부계획을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게 좋겠죠. ‘수학문제집 1권을 3번 반복해서 풀기’,’영어 동화책 한 권 읽기’ 등 세부적이면서도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됩니다. 목표를 세운 후에는 교재와 도구, 분량, 범위, 공부시간 등을 정하도록 해보세요.
경험 계획은 방학 동안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과 학창시절 목표에 부합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고려하고 계획을 세우면 됩니다. 

방학은 아이가 게을러지기 쉬운 시간됩니다. 밤늦게 드라마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나쁜 습관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 때문에 습관 계획을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평소 고치고 싶었던 나쁜 습관을 하나 정해 훈련하는 계획을 세워보도록 해 보세요. 아이 스스로 고쳐야 할 습관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리스트에 적은 다음, 그 중 하나를 골라 목표와 계획을 세우게 하십시요. 만약, 밤늦게 까지 드라마를 시청하는 습관이 있다면, ‘드라마는 일주일에 두 번만 본다’ 라는 식으로 짜는 것이죠.
 
‘방학플래닝’을 실천하게 되면 아이와 싸우지 않고 WIN-WIN하며 보내는 것은 물론, 아이 스스로 자기 시간을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이끌어 가는 발판이 될 것입니다.
이번 방학 때는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 방학플래닝을  해보는 게 어떨까요? 가르치려고 하기 보다 먼저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에게 계획 실천에 대해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보내는 평화로운 방학, 엄마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공부습관트레이닝 센터 주인공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