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시험 후, 피드백 이렇게 하자!

지역내일 2011-07-20

 
 ㈜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목동센터장
 박미애
 교육문의 2646-7109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라면 ‘시험피드백’이라는 단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다음 시험에는 좋은 성적을 얻도록 공부 시켜야겠다’, ‘오답노트를 만들게 해야 겠다’ 정도가 피드백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게 전부다.
이것은 시험 피드백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몰라서다. 

시험피드백은 자동차 정비와 같다
 시험의 목적을 생각해보자. 단순히 성적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면 본질을 놓치고 있는 거다.
시험은 교과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수준을 평가하는 도구이며, 그것을 통해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발견해 보충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험피드백은 무엇인가? 시험피드백은 시험을 본 후, 시험 준비과정부터 문제 풀이까지 점검하며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어디인지, 틀린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시험피드백은 자동차 정비와 같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정비를 한다. 엔진이나 부품에 이상은 없는지, 수리해야 할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수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시험피드백을 하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점검해, 다시 공부함으로써 또 다시 틀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험피드백을 해야 할까? 

1단계: 과목별 점수와 오답률을 분석하라
 시험피드백은 과목별로 목표 점수와 실제 점수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과목별로 목표했던 점수를 달성했는지 확인하고,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과목별로 틀린 문제가 몇 개인지 개수를 기록하고 원인이 무엇인지도 분석해야 한다. 이 때 실수로 틀린 문제도 포함해야 한다.
 과목별로 틀린 문제 개수와 오답 원인까지 분석하고 나면 아이와 함께 소감을 나누고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한다.  

2단계: 과목별 공부법을 점검하라
 과목별 점수와 오답 원인을 분석한 후에는 시험을 준비하며 실행한 과목별 공부법에 대한 피드백을 한다.
어떤 공부법을 실행했는지 그 방법으로 공부하면서 좋았던 부분과 효과적인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안 좋았던 부분과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던 부분은 무엇인지 적어본다.
이것을 통해 아이의 공부법의 장점과 단점, 개선 방안 등을 고려해 공부 방법과 계획을 세울 수 있다.

3단계: 시험 준비 기간의 생활을 돌아보라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생활과 태도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 계획은 잘 실천했는지, 매주 피드백을 하면서 시험 준비 상황을 점검했는지 체크한다.
또한, 짜증을 내거나 스트레스를 내며 공부하지 않았는지, 그런 부정적인 감성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으며 효과는 어땠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 스스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나 피로도를 분석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준비하면서 만화책이나 휴대폰, 게임 등 공부를 방해했던 유혹거리를 분석하자.
공부를 방해하는 원인들을 분석함으로 아이 스스로 장, 단점을 확인하고 대안을 마련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3단계에 걸쳐 시험피드백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의 태도이다.
무엇을 잘하고 못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부분에 있어 부족했는지, 어떤 부분을 잘 대처했는지 함께 점검하며 위로와 격려를 해주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와 친밀해질 수 있으며,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흔히 시험이 끝난  후,  점수 에  맞춰 대안을 모색한다. 어느 과목의 학원을 바꿔야 하는지 따로 과외를 해야 할 과목은 무엇인지 시험 결과에 맞춰 수시로 대안이 만들어 진다.
그러나 그 때  아이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 볼 여유 없이 자신의 못한 것만 바라보게 되고 자책감에 빠져든다.
 피드백이란 결코 자책 반성이 아니라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하는 과정임을 명심하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