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근교의 계곡을 찾아서

더위야 가라! 얼음 계곡 물 속으로 풍덩~

지역내일 2011-07-28 (수정 2011-07-28 오후 11:28:17)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다. 날도 더운데 꽉 막힌 도로를 따라 먼 길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원주 근교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계곡을 찾아보자. 계곡은 삼림욕과 함께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뜨거운 햇살에서 벗어나 더위를 단번에 사라지게 하는 원주 근교의 계곡은 치악산과 백운산 줄기가 어우러져 있어 청정 계곡을 맛볼 수 있다.




치악산 줄기 계곡을 찾아서
●관음사·국형사 계곡
치악산국립공원과 인접한 산간 계곡이다 보니 주위에 국형사, 관음사, 보문사, 연암사 등 이름난 사찰이 많다. 특히 이곳 계곡은 기암괴석과 청정한 계곡 물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피서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찾아 가는 길>
자가운전 : 영동고속도로 문막 IC→원주 방면(42번 국도)를 따라가다 행구동 저수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버스 : 원주시내-행구동(81번 버스 : 1시간 간격 운행)
위치 : 강원 원주시 행구동 산42번지
문의 : 737-5523

●구룡사 계곡
구룡사계곡은 계곡 가득히 넘쳐흐르는 시원한 물줄기가 인상적이다. 깊고 평탄하면서도 무성한 수림이 덮여 있어 물의 양이 유독 많고 물이 맑아 사시사철 독특한 멋을 지닌다.
뛰어난 경관과 함께 아름다운 전설도 전해진다. 구룡폭포의 9마리용과 의상대사의 이야기는 구룡사의 창건 내력을 전해주며 어진 선비의 목숨을 구해준 은혜 갚은 까치의 전설은 치악산이라는 이름을 낳기도 했다.
쉴만한 곳으로는 주차 단지를 벗어나 2~3분지나 구룡교에서 구룡사 입구까지다. 어느 곳이나 경관이 좋지만 특히 구룡폭포를 지나 선녀탕 세렴폭포까지 오르는 계곡이 신선하고 경관이 아름답다. 그러나 계곡이 긴 점을 감안해야 한다. 어린이와 동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돌아내려오기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구룡사 계곡은 치악산의 정기와 함께 맑은 공기가 코끝이 찡하도록 싱그러워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찾아가는 길>
자가 운전 : 영동고속도로 새말IC로 나와 치악산 방향으로 10분 거리 6.5km 지점
버스 : 시내버스 41번 버스가 운행된다.
위치 : 강원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문의 : 737-5502

●금대계곡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는 원주시의 동남방향에 위치한다. 금대천을 따라 치악산과 백운산의 협곡으로 이뤄진 수려한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계곡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원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자연 휴식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대리에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기차 철로가 굴속에서 한번 회전하여 고도를 높여가는 또아리굴이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아리굴은 회전굴, 회전터널, 회륜굴이라고도 불린다. 또아리굴 속에는 작은 연못과 종유석 및 넓은 광장이 있어 6·25동란 때는 국군 및 지역주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
시내에서 버스로 20분, 승용차로 10여 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잠깐의 시간을 이용해 바람을 쐬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계곡에 발을 담그며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고 돌아오기에 부담이 없는 곳이다. 금대계곡 가까운 곳에는 강원도 특유의 ‘숯가마 황토찜질’이 있어 체험도 할 수 있다.
<찾아 가는 길>
자가 운전 : 영동고속도로에서 남원주 IC → 원주 진입 → 첫 신호에서 우회전 5번국도 제천 방향으로 약 15분 직진 → 신호에서 좌회전하면 금대계곡유원지 도착
버스 또는 열차 : 원주역 하차 - 역 앞 A도로에서 21, 22, 24, 25번 버스 이용-금대리 계곡(소쩍새마을) 입구에서 하차
위치 : 강원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국립공원 금대 분소)문의 : 763-523

●치악산 자연 휴양림
치악산 자연휴양림은 (구)애신분교자리에 들어선 ‘찰방막골’에 178ha 규모로 조성돼있다. 휴양림 이름이 치악산이라 대개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줄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악산 자연휴양림은 백운산 쪽(제천으로 가는 방향에서 오른쪽 산사면) 찰방막골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칠성바위, 거북바위, 벼락바위 등 기암괴석이 능선에 즐비하고 산책로를 따라 오르면 가까이 남대봉에서 멀리 비로봉까지 치악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다. 백운산 정상까지는 7km 정도로 왕복하면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등산을 즐기는 것이 좋다.
치악산 자연 휴양림은 주차시설과 휴게소, 물놀이터, 전망대, 피크닉장, 삼림욕장, 체력단련 장, 취사장, 야외교실을 고루 갖추고 있어 캠핑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주변관광지로는 치악산, 금대계곡, 백운산, 숯가마 체험, 영원사, 입석사, 영원산성 등이 있다.
최대 1일 수용 인원은 1천 명이며 통나무집 크기로는 8~10평이 9동, 5~7평이 8동, 황토방10평이 8실, 숲속의집 20평이 3실, 야영장, 주차장이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익일 낮 12까지다. 통나무집·황토방은 오후 1시부터 익일 오전 11시 까지다. 성인 입장료는 2천원, 청소년은 1천5백 원, 어린이는 1천원이다.
<찾아가는 길>
자가 운전 : 원주에서 제천으로 넘어가는 5번 국도로 금대유원지를 지나 가리파고개(대개 치악재로 알고 있음) 마루에 올라서기 전 우측에 위치한다.
위치 : 강원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산100번지
문의 : 762-8288 http://www.chiakforest.com




백운산 줄기의 계곡을 찾아서
●용수골계곡
용수골계곡은 원주에서 남쪽으로 10km 지점의 백운산 줄기에 위치한다. 원주 시내에서 시내버스로 15분가량이면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여름이면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중 하나다.
용수골의 초입새 ‘후리사마을’은 집집마다 고풍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 도시생활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시골의 정취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후리사마을’을 지나면 널따란 풀밭이 펼쳐져 광활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2km 정도 더 오르다보면 명경지수와도 같은 물줄기가 비단폭포를 이룬다. 용수골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백운산 입구 쪽의 작은 용소와 1km를 더 올라가 산 우측에 위치한 큰 용소다. 백운산의 작은 용소와 큰 용소에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이 합수되는 곳을 중심으로 계곡과 그늘이 우거져 있으며 백운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나 있어 가족 단위 휴식 공간으로 그만이다.
<찾아가는 길>
자가운전 : 원주에서 남쪽 백운산 방향 10km 지점
버스 : 시내-판부면-용수골(32번 시내버스가 1시간 간격으로 운행)
위치 :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문의 : 737-5508

●천은사계곡
원주에서 충주 방면으로 20km 지점의 양아치고개 국도변에 위치해 있다. 충주로 향하는 원주의 관문인 양아치고개를 굽이굽이 돌아 오르면 백운산 남쪽에 위치한 귀래면이 나온다. 이곳 정상에서 약 5백여m 가량 19호선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오른쪽에 천은사계곡이 나타난다. 인근에는 백운사계곡 방향으로 귀운저수지가 있어 낚시도 즐길 수 있다.
지금은 천은사계곡으로 불리지만 30년 전만 해도 이곳은 ‘명주굴’로 불리였다. 이 계곡 아래쪽에는 20여 가구 마을 사람이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비가 안 오면 제사를 지내던 곳이 바로 이 ‘명주굴’이다. ‘명주굴’은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연못에 넣으면 모두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는 천은계곡이 개발되면서 그 모습을 감췄다.
입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소나무 등 잡목이 빽빽이 어우러져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입구부터 천은사까지 약 5백여m 가량 구간에는 넓은 바위에 맑고 청아한 물이 흘러 가족 단위의 휴식 공간으로 적합하다.
천은사까지의 산길은 대체로 잘 다듬어져 있어 산책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계곡 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암반 위에 흐르는 깨끗한 물과 울창한 숲은 피서와 더불어 삼림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며 백운산 정상까지 등산도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 운전 : 원주에서 충주 방향 승용차로 15~20분 정도 소요
버스 : 시내-귀래면-귀래리(31번 버스가 5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위치 : 강원 원주시 귀래면 귀래리
문의 : 737-5506




도움 : 원주농촌협의회 http://www.wjfarmtour.net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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