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시대 한가위 장보기

전통시장·직거래장터 찾아 좀 더 알뜰하게

저렴한 가격에 넉넉한 인심…추석 맞이 할인 행사 풍성

지역내일 2011-08-31 (수정 2011-08-31 오후 2:36:12)

민속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유난히 비가 많았던 날씨와 이른 추석 탓에 추석 물가가 심상치 않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추석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좀 더 싸고 품질 좋은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고를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고민이라면 우리 지역 내 전통시장과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재래시장 15개(5대 도시)와 대형유통업체 25개(13개 도시)를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재래시장이 18만8380원으로 대형유통업체(25만9876원)보다 약 28%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전통시장, 추석맞이 세일데이 5일부터 9일까지 운영
 전통시장은 매일 들어오는 신선한 식품들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다양한 이벤트로 추석 장보기를 서두르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추석을 열흘 앞둔 지난 28일 안양시 중앙시장에서는 제수용으로 적당한 사과 1개 2500원, 배 1개 5000원, 시금치 3000원(1단), 고사리(400g) 3500원, 도라지(400g) 5000원, 숙주나물(400g) 2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조기는 3마리에 6000원∼1만원 선이며 쇠고기는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우 세트의 경우 백화점보다 20∼30%로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추석에 빼 놓을 수 없는 송편은 1kg에 8000∼1만원, 그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낸 고소한 모듬전은 400g을 8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이외에 무가 1개 3000∼4000원, 두부 1모가 1500∼3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시장에서 만난 이경희(50 평촌동)씨는 “올해 추석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실제 시장에 나와보니 사과 배 배추 무 등 과일과 채소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제수 상차림에 많이 쓰이는 한우 소고기의 가격이 저렴해 실제 총 재료비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많이 들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과일값이 너무 비싸 그동안 해마다 해오던 과일세트 선물은 다른 것으로 대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매월 둘째주마다 운영하던 전통시장 세일데이 행사를 9월에는 5일부터 9일까지 시장별로 운영한다. 시장별 세일데이는 9월 5일 박달시장, 6일 관양시장, 7일 호계시장, 8일 남부시장, 9일 중앙시장. 세이데이에 해당 전통시장을 찾으면 최저 10%에서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군포시 추석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한편 군포시는 추석을 맞아 7일과 8일, 이틀간 지방 자매결연단체의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군포시 청소년수련관 앞 광장에서 진행하며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예천군, 전남 무안군, 강원 양양군, 충남 부여군과 청양군이 참여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자매단체에서 생산한 명절 성수품, 곡류, 잡곡류, 과일류, 양념류 등 산지 특산물을 산지에서 직송해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우수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경마공원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브랜드육 시중대비 30% 저렴
 과천 정부청사에서도 8월 31일과 9월 1일 농촌사랑한마음장터를 개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일몰시까지 운영되는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서도 농수축산물을 시중보다 약 1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하며,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경기도가 후원하는 바로마켓은 경마공원 내에 위치, 경기도 관내 농가와 농협, 지자체별로 추천한 생산농가 대표 농산물과 특산물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인기가 좋은 곳은 축산물 매장. 전국 8도 브랜드육을 시중대비 최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산물 매장 옆에는 고기를 구매하고 약간의 쌈채소를 구입하면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셀프식당이 있다. 기본 1상 8000원의 쌈채소를 구입하면 불판과 가스렌지를 대여해주는데 식사를 마친 후 반납하면 된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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