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도 효과 없는 두통이야기

지역내일 2011-08-31


 목동 동진한의원
 김도순 원장

 두통이야말로 원인도 치료도 다양한 질병이다. 그러나 첨단진단기계나 종합검진 등에서 이상을 발견 못하거나, 진통제를 먹어도 그때 뿐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 또한 많다. 두통은 크게 4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긴장 두통-마음이 불편한 사람과 같이 식사를 하면 자주 체하거나 머리가 깨지듯 아픈 것이 특징. 체해서 머리가 아프다 생각하지만, 실제는 긴장해서 체하면서 두통이 온다. 스트레스요인이 심하면 평소에는 멀쩡히 잘 먹던 음식도 갑자기 체하면서 구토와 설사로 응급실로 가는 경우도 많다. 어깨가 뭉치다가 점점 뒷목이 뻣뻣해지다가 두통으로 이어진다. 평소 두통이 오기 전에 어깨부터 딱딱하게 뭉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두 손을 편하게 두지 못하고 만세를 하곤 한다면 이 유형에 속한다.
 상한두통-상한이란 한기, 즉 추위나 냉기에 상했다는 뜻. 예전에는 한겨울에 상한두통이 많았으나, 냉방이 잘 된 시설이 늘면서 여름철에 빈발하고 있다. 땀을 흘린 상태에서 곧바로 찬바람에 노출되면 상한두통이 생긴다. 으스스하면서 콧물이 나기 시작하면서 여지없이 머리가 아프다. 가슴이 안개 끼듯 답답해지며, 두통이 오면 특히 뒷머리 전체가 마비되는 것처럼 아주 불쾌하다. 다 같이 찬바람을 쐬어도 유독 나만 두통이 잘 생기고 여름에 시작되어 좋아질 만하며 가을바람이 불고 겨울 찬바람이 또다시 불어 잘 낫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다.
 허혈성두통-식사 후 음식이 뭔가 좀 이상하다 싶은데 함께 식사한 동료들은 아무렇지도 않다. 체했다 정도는 아닌데 속이 불편하기 시작하면 머리가 흔들리는 것처럼 띵하고 결국 두통이 온다. 억지로 잠을 청하면 심장이 뛸 때마다 머리가 쿡쿡 쑤시는 것 같다. 겨우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니 조금 덜한데, 영 잔 것 같지도 않고 피곤한 유형이다.
 스트레스성 두통- 정신적 심리적 원인에 의한 두통이다. 환자 스스로도 심리적 원인임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심리적 원인을 무 의식 층에 감추어 놓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본인은 정작 평소에도 늘 그렇게 살아왔기에 스트레스성 두통인줄 모르는 경우도 많다. 개개인마다 발병원인이 되는 라이프 스토리가 다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진통제 치료로 만성두통을 키우기보다는 면담 및 약물치료가 동시에 진해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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