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숙(63·단구동) 한글서예 작가는 ‘춘풍억 향원’ 작품으로 제 6회 한반도 미술대전 종합 대상에 선정됐다. 또한 13일부터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제 6회 한반도 미술대전 초대작가전 및 한국-필리핀 미술교류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하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정인숙 작가는 13년 전 처음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한글서예였다. 처음엔 사군자로 시작했으나 한글서예에 매력을 느낀 후로는 한글서예에만 매진하게 됐다.
“한글서예 글씨를 보면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매력에 빠져 시작은 했지만 처음 몇 년은 마음처럼 잘되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어요. 참고 견디며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네요”라고 말하는 정인숙 작가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3남매를 키우는 동안 자신의 삶은 잊고 지냈다는 정인숙 작가는 “수상 경력이 쌓일 때마다 아이들이 가장 기뻐합니다. 시상식이 있는 날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주고 기뻐해주죠. 그럴 때마다 늦게라도 내 인생을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한다.
2010강원서예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초대작가가 된 정인숙 작가는 끊임없이 각종 대회에 참가해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단계동자치센터에서 한글서예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정인숙 작가는 “가르친다기보다 함께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봉사합니다. 내가 아는 것을 나누며 그들도 새로운 인생의 길을 찾기를 바라죠”라고 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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