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원일로·평원로 일방통행’은 시행 초기부터 주변 상가, 운수 업체들 간의 이해득실로 인한 찬반양론이 일고 많은 시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일방통행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짚어보면 첫째,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충분한 주민여론 수렴과 세밀한 검토 없는 일방통행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중간 지역에 있는 상가들은 일방통행 시행 효과을 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동 인구가 없는 그 외 상가들은 평소보다도 못한 매출에 위기감과 불평을 호소하고, 운수업계의 반대와 상가주민들의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는 모습들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셋째, 철저한 준비가 부족한 탓에 재원 확보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구)도심지 상권 활성화와 교통소통 원활화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주민 여론에 귀를 열고, 계획성과 효율성을 감안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공영주차장 추가 확보 등 심각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 소통에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입니다.
노상주차장의 설치는 시행 1개월 만에 철회되었지만, 예산 낭비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현재 계획한 4차로를 3차로로 축소하는 것과 연계되며, 최근 인도블럭 교체 공사를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전면적으로 공사를 시행하는 것은 막아야 합니다. 또한 차량 속도 규제와 보행자 안전 펜스 설치 등 교통안전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시설물 설치로 교통문화 선진화 모델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원주시의회 전병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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