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내년부터 도내 시·군에서 연중 개최되고 있는 크고 작은 축제 총 86개 중 18개 이내의 경쟁력 있는 축제만 육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2009년부터 ‘1시·군 1축제’ 지원 방침에 따라 시·군에서 각 1개씩 축제를 추천 받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18개 축제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올해에는 17개 지역우수축제(홍천군 미신청)에 대하여 최저 1천만 원에서 최고 6천만 원까지 도비 총 4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선순위 18위까지만 지원을 하되 1시·군 2개 이상의 축제가 순위 안에 포함될 경우 1개만 지원하고 순위 안에 들지 못한 시·군은 지원하지 않기로 해 자연스럽게 도비 지원 축제수를 줄여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강원도 지역 축제수는 증가를 거듭해 전국 3위를 차지할 만큼 수가 많아져 예산 집행의 효율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발전 가능성 있는 축제를 집중 지원하고, 시·군에서 대표축제로 선정되기 위한 콘텐츠 개발 노력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품축제를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민선5기 도정 출범에 따른 공약사업 추진과 지역개발, 주민복지 및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무상급식 관련예산 등 지출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축제와 문화제 등 이중적으로 지원되는 예산을 일원화 해 재정 운영에 효율성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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