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 명산, 속리산

화강암 봉우리가 만드는 동양화 속 절경

지역내일 2011-10-28

해발 1058m인 속리산은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백두대간이 지나간다. 우리나라 팔경 중의 하나로 깊은 봉우리와 계곡이 아름다워 작은 금강산으로 불린다. 행정구역 상으로 충청북도 보은군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의 경계에 위치하며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속리산은 천년고찰 법주사가 자라잡고 있으며,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수봉등 8봉과 문장대, 입석대, 신선대 등 8대 8석문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 103호인 보은 속리 정이품송(正二品松)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인 망개나무 등 1천 55종의 식물과 천연기념물인 까막딱다구리와 하늘다람쥐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의 보고이다.


●천년고찰 법주사
속세와 헤어진다는 뜻의 이름인 속리산은 화양동 지구, 화북 지구, 쌍곡 지구 네 지구로 구분이 되어 있다. 계곡이 많고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모두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법주사에서 문장대에 오른 후 능선을 따라 천황봉을 거쳐 법주사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는 속리산 산행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며, 총 16.8km 거리에 7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복천암을 비롯해 중사자암, 관음암, 상환암 등 많은 문화재와 암자를 들러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천황봉에 이르는 도중 신선대나 비로봉에서 내려설 수 있다. 문장대 왕복코스는 약 5시간 30분 소요된다.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가진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 의신조사가 창건하였다. 고려시대 홍건적의 침입 때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을 왔다가 환궁하는 길에 들르기도 하였고 조선 태조는 즉위하기 전 백일기도를 올린 절이기도 하다. 법주사에는 현존하는 탑 중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유일한 목조탑인 5층 목탑형식의 팔상전, 석련지, 쌍사자석등 등 국보 3점이 있다. 높이 33m, 둘레 12m인 금동미륵대불도 법주사의 볼거리 중 하나다.


●문경대의 절경, 천왕봉의 삼파수
법주사에서 1시간 쯤 걸으면 세심정휴게소다. 세심정휴게소에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문경대 방향이다. 문경대 가는 길에 있는 복천암은 조선 세조가 국가의 번영을 기원한 샘으로 들러볼 만하다. 암자부근의 수암화상탑과 학조등곡화상탑은 사리탑으로 충북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라 하였으나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높이가 해발 1천 54m로 주봉인 천왕봉과 높이에 있어 별 차이가 없어 속리산 주변 능선들의 경치 감상에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문장대에서 신선대까지는 돌계단이 곳곳에 있는 능선길이다. 신선대에서 이어지는 봉우리를 계속 따라오면 비석처럼 서있는 바위인 입석대를 만난다. 입석대 주변은 좌우측이 모두 암벽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속리산의 주봉 천왕봉은 경관이 일품이다. 서쪽으로는 문장대, 관음봉, 묘봉이 한눈에 보이고, 남쪽으로는 형제봉, 구병산이 펼쳐진다. 천황봉은 달천수, 우천수와 함께 조선 3대명수중 하나인 삼파수의 발원지로 이곳에 내린 빗물은 동쪽 낙동강, 남쪽 금강, 서쪽 남한강으로 흘러간다. 천왕봉에서 세심정 길로 하산하는 길은 단풍이 군락을 이뤄 단풍 구경에 빼놓을 수 없는 장소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10월 말이 단풍의 절정기다.
속리산 주변의 볼거리로는 보은읍 어암리 오정산에 있는 삼년산성이 있다. 삼년산성은 신라시대의 석축산성으로 둘레 1천 680m에 산의 능선을 따라 문지 4개소, 옹성 7개소, 우물터 5개소와 교란된 수구지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삼국사기에 성을 쌓는데 삼년이 걸렸기 때문에 삼년산성이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도움말 :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속리산국립공원, 산림청
문의 : 043-542-5267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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