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람들 -안현필건강연구소와 건강밥상 운영하는 정병우 이화실 부부

지역내일 2011-10-28

삼위일체건강법으로 국민건강 지킴이 되고파

 먹을 것이 참으로 풍요로운 세상이다. 손만 뻗으면 지척에 원하는 먹을거리가 있고 통화 버튼을 누르거나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도 먹고 싶은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풍요와 편리를 뒤로 하고 패스트푸드 대신 슬로우푸드를, 육식 대신 채식을,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안현필건강연구소와 건강밥상을 운영하는 정병우 이화실 부부 역시 그런 삶을 추구한다. 이 부부의 소박하고 진솔한 삶의 모습을 만나 보자.

안현필 선생의 건강법 계승하는 건강연수
 정병우(61세) 이화실(56세) 부부 얘기를 하기 위해선 고 안현필 선생에 대한 설명이 먼저 필요하다. 70년대 입시 영어의 필독서로 통했던 ‘영어실력기초’의 저자인 고 안현필 선생은 유명 영어강사이자 학원 원장이었다. 안선생이 1999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하기까지 건강전도사로 제 2의 인생을 살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젊은 시절 바쁜 나날을 보내며 고혈압, 신장병,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들을 얻게 된 안선생은 60세에 고향인 제주도로 낙향, 본격적인 신병치료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안현필식 건강법''을 터득해 70세 때 자연건강전문가로 거듭났다. 그의 건강법의 핵심은 제독, 자연식, 운동 등 삼위일체로 구분되는데 이 삼위일체를 근간으로 ''월간 건강다이제스트'' 주필로 활동했으며, 한국일보에 3년간 총 100회분에 해당하는 ''삼위일체 장수법''을 연재했다. 또 20년간 전국을 돌며 건강연수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건강법을 전파하기도 했다.
 “제가 건강이 좋지 않은 시절에 안선생님의 공해시대건강법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는데 지인을 통해 선생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고 있네요”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정병우 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된 후 운명처럼 안선생을 만나게 되었단다. 그 후 정소장은 안선생의 애제자로 안선생과 함께 전국을 돌며 체질개선 건강연수를 하게 되었고 8만 명 정도를 교육하였다고. “건강 연수는 식습관과 정신적인 요인을 개선해 각종 현대 문명병을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어요. 아프기 전에 예방이 중요한데 그땐 먹고살기 힘든 시기라 의식이 부족해서 참 힘들었어요” 안선생 타계 후 많은 연수생들이 삼위일체 건강법 연수교육을 이어가길 요청했고 현재 정소장 부부가 안선생의 유업을 이어받아 공동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무분별한 건강지식을 올바르게 잡아주고, 합리적인 방법, 돈 안 쓰는 자연요법(식이요법), 천연요법, 질병을 퇴치할 수 있는 자립정신을 길러주는데 중점을 두어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분이 건강 연수 후 식생활 개선으로 건강을 되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등 건강이 좋아졌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정소장 부부. “연수생 중에는 학창시설 안선생님의 영어책으로 공부를 했고 이젠 그 분의 건강요법으로 건강을 깨우치고 있으니 평생 도움을 받고 있음에 감사한다는 분들도 많이 계세요” 그래서 더욱 사명감이 크다는 정소장 부부다.

감사와 정성으로 차리는 자연을 담은 고귀한 밥상
 2호선 대림역 근처에 자리 잡은 ‘안현필건강밥상’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오후 3시. 정소장의 아내 이화실 씨가 반갑게 리포터를 맞이한다. “저희 이렇게 촌스럽고 소박하게 살아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건넨 한마디가 이씨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건강연수를 하며 연수생들을 위한 식당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일반인들에게도 자연밥상을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5년 전부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고 있어요”
이곳 건강밥상은 현미밥을 기본으로 한다. “현미잡곡밥을 기본으로 자연에서 얻은 채소들로 요리해요. 흰쌀과 수입밀가루, 설탕, 정제염, 화학조미료 등 오백(五白)식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요. 대신 참깨가루, 씨앗가루, 견과류를 곱게 갈아 사용하죠. 정제된 소금 대신 천일염을 사용하고, 간을 맞출 때 되도록 국간장을 사용해요” 그녀는 설탕 대신 직접 만든 조청이나 과일당을 사용하고 직접 담근 식초를 사용한다고 덧붙인다.
 건강밥상은 자율배식으로 운영된다. 현미, 현미찹쌀, 강낭콩, 통보리, 도정하지 않은 율무와 찰수수를 넣고 지은 현미잡곡밥, 각종 국, 젓갈을 쓰지 않고 죽염과 산야초로 버무린 김치, 깍두기, 물김치, 양파장아찌, 나물류, 육류가 빠진 잡채, 통밀야채전, 쫀득한 식물성콩고기, 버섯전 등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된장에 생식가루와 채소, 다시마, 김 등을 넣어 만든 안식된장(안현필식 된장)은 이 밥상의 자랑. 대두를 사용한 식초콩과 생청국장 역시 건강식이다.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쌈채소와 생캐슈넛, 생아몬드, 볶은땅콩, 양파, 과일당, 현미식초, 죽염, 비트로 만든 견과드레싱은 입맛을 돋운다. 진하게 끓여낸 팥죽과 통밀빵은 이 밥상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촉촉하게 밥솥에 보관된 통밀빵에 씨앗쨈과 생곡식영양분말을 올려 먹으면 그야말로 보약을 먹는 기분.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정성을 다해 기쁘게 만들어야 먹는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먹을 수 있어요. 음식 재료를 대할 때도 고마운 마음으로 대하고 자연에도 감사해야지요”
 이 부부는 정확히 오후 1시가 되면 어김없이 식탁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저녁 7시에 저녁식사를 한다.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영업시간이라도 이 시간만큼은 꼭 지켜 식사를 한다. 식당 운영시간도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란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주말에도 영업을 하지 않고 충남 보령에 내려가 직접 농사를 짓는다. “저희가 건강해야 다른 분들에게도 건강을 전파하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잖아요”
문의 : 853-6094, http://www.iahp.co.kr
최수연 리포터 somuz@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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