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 당면 현안인 대회 마스터플랜 수립, 국회의 지원특별법 제정, 2012 필수 소요예산 확보, SOC와 경기장 건설 등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직위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최지의 수장인 최문순 지사와 강원도, 개최지 시·군과 도민을 존중하고 상호 긴밀한 협력 하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강원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워낙 큰 국가적 대사이기 때문에 전 정부적인 참여와 지원이 없으면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가 불가능하다”며 “KOC의 협력, 여야를 막론한 국회의 역할, 국민적 성원 등 모든 주체가 함께 합작품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법 통과가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위원장은 “국회에 다른 현안이 산적해 있어 다루지 못하고 있을 뿐 동계올림픽 특별법은 여야 없이 강력히 지원하겠다는 분위기”라며 “법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직위 사무처 구성에 대해 “개최지가 강원도인 만큼 도내 인적자원이 적절하게 배치되도록 안배할 것”이라며 “다만 범정부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요하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올림픽인 만큼 강원도도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부분을 잘 조율해서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활성화와 관련 “도지사 재직 시 시작한 사업으로 책임의식이 있다”며 “이미 감사원의 정밀 감사에서 나타났듯이 알펜시아 문제를 둘러싼 그 어떤 비리 의혹도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많다는 식으로 비치면서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는데 지금 중요한 것은 시장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는 것”이라며 “이제는 힘을 합쳐 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내년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 “올림픽 조직위원장 직무에 전념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최문순 도지사와 김기남 도의회 의장을 차례로 면담하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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