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춘천 원주 강릉지역 고교입시제도 개선을 위한 여론조사를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도시경제연구원(대표 이상헌)이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중학생 1, 2학년 2만2038명, 초등학생 5, 6학년 학부모와 중학교 1, 2학년 학부모 4만2635명, 초·중·고교 교직원 7165명, 교육전문가 922명(도의원 141명, 시의원 61명, 교육지원청 60명, 대학교수 660명), 고교동문회 440명 등 7만3200명에게 고교입시제도 개선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다.
조사 방법은 교육전문가와 동문회의 경우 질문지 배부 후 우편으로 회수하고, 나머지 대상자는 질문지 배부 후 현장에서 회수한다.
여론조사 결과 조례에서 정한 기준인 60% 이상의 찬성률이 나오면 입법 예고를 거쳐 12월초에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부의하고, 도의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은 마무리된다. 이후에는 학교 군을 설정·고시하고, 학생 배정 방법을 확정하게 된다. 내년 3월 말에 평준화 관련 내용이 포함된 2013학년도 고입전형기본계획이 공고되면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평준화를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 조성호 학교정책과장은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된 용역기관을 통하여 고교입시제도 개선 여론조사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시행해 누구나 인정하는 여론조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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