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건강증진교실에서 ‘관절염타이치운동교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선용(51·명륜동) 씨는 반곡동시립복지관에서 7년 째 무료 요가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노인정,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신바람건강웃음체조와 노인운동지도, 요가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워낙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요. 운동 관련 자격증 교육이 있다고 하면 서울이든 어디든 올라가 자격증을 취득했죠. 5년 동안 다니다 보니 어느새 20여 가지가 넘게 취득했어요”라고 한다.
메디컬 타이치, 신바람건강웃음체조 1급, 세계웃음요가치료사 1급, 요가지도사 2급, 필라테스 2급, 실버요가, 임산부 요가, 타이마사지요가, 레크레이션 덩더쿵 등 건강에 관련된 자격증은 거의 섭렵했다.
처음부터 운동을 열심히 한 것은 아니다. 몸무게가 불면서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정선용 씨는 건강을 위해 안 해본 운동이 없다. 수영, 자전거 등 각종 운동을 해보았지만 요가가 가장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었다. 2000년 처음 시작한 요가는 정선용 씨의 인생을 바꾸었다.
77반 사이즈 옷을 입던 정선용 씨는 현재 55사이즈도 넉넉히 입을 만큼 몸매도 아름다워졌지만 무엇보다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이런 정선용 씨의 모습을 가장 반기는 것은 역시 가족들이다. 강사로 활발하고 열성적으로 일하니 아이들도 자랑스러워한다.
“어르신들이 운동을 하고나서 건강이 좋아진 모습을 보면 마치 내 몸이 건강해진 것처럼 기뻐요. 의욕도 더 생겨서 신나서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죠. 그러다보면 내 건강도 같이 좋아지더라고요”라고 말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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