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말, 교육과학기술부는 고교 수학시험에서 전자계산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자계산기를 사용할 경우, 학생들은 단순 연산보다 문제해결 방안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캐나다 등 많은 나라에서 이미 수학 시험에 전자계산기를 이용하고 있다.
매스티안비는 김정원 원장은 “수학교육은 단순 연산에서 원리를 깨우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한다. 초중등 영어와 수학을 지도하며 화정행신 지역의 ‘작지만 강한 학원’으로 떠오르는 매스티안비를 찾아가 본다.
창의사고력 수학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매스티안비에 기쁜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기말고사에서 4학년 학생 전원이 수학 만점을 받는 일부터 3학년 충암초 수학경시반 합격, 5학년 KME수학경시 전국상위5% 합격, 6학년 지도초 영재학급 합격, 5학년 경원대학교 영재교육원 합격소식까지. 창의사고력 교육에 힘을 쏟은 결과다.
매스티안비는 우리나라 창의사고력 수학교육의 권위자인 한헌조 선생이 연구한 매스티안비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사고력 수학과 개정된 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교구, 게임, 토론, 발표, 프로젝트 해결, 이야기 등 자기주도형 활동 수업이다.
김정원 원장은 “창의사고력 수학은 상위권 학생들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어떤 아이라도 배워볼 만한 가치가 있는 수업”이라고 말한다. “고학년과 중등부에 가면 사고력 수학의 진가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수학의 원리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을 배울 때 효과를 톡톡히 본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익힘책에도 사고력 문제가 나옵니다. 하지만 30명 데리고 수업을 하느라 잘 가르치기가 힘들죠. 그러면서 시험 문제에는 두 문제 정도 배점을 높게 해서 나오고 있어요. 교육 정책을 학교가 소화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문제는 나오면 희생은 아이들이 하게 돼요.”
김 원장의 마지막 말이 의미심장하다.
학교 수학 백점 맞고, 영재반 준비까지
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입각해 탄탄한 구성이 검증된 교재에 월말 성취도, 분기별 성취도 결과지 등을 통한 철저한 학습지도와 관리도 잊지 않는다. 김 원장은 “초등시기 수학은 무조건 백점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힘들게 몰아붙이기 보다는 놀이처럼 즐거운 수학, 재밌고 행복하게 배우는 수학이기 때문에 매스티안비 아이들은 그리 어렵지 않게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사고력 수학을 기본으로 하지만 김 원장이 강조하는 것은 언제나 튼튼한 기본이다. 기본 교재인 매스티안비 외에 쓰는 부교재를 고르는 방법이 까다롭다. 일례로 기본과 심화가 함께 들어있는 책을 선호하지 않는 것을 들 수 있다. 기본은 기본대로 탄탄히 밟고 나야 심화로 넘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행도 한 학기 정도만 진행한다.
창의사고력 수업은 원장 직강이며 교과는 한 반 최대 6명 정원으로 꼼꼼하게 개인지도 한다.
초등영어 ABC부터 영문독서반까지
영어는 호주 멜버른 대학과 오즈포드에서 공부한 테디 부원장이 가르친다.
초등영어수업은 스마트이스쿨(SMART ESCHOOL)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스마트이스쿨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4년짜리 통합형 영어전문프로그램이다. 한 가지 소재로 회화와 읽기쓰기를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또 스마트잉글리쉬(SMART ENGLISH)교재로 듣기 읽기 쓰기 문법까지 한 번에 배워 영어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 테디부원장은 “ABC부터 중학수준까지 4년 안에 마스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눈에 띄는 것은 영어독서반 프로그램이다. 입학사정관제를 염두에 두고 독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영어책을 읽은 후 독후감쓰기, 그림 그리기, 스토리 바꾸기 등 초등생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는 NEAT를 중심으로 대비한다.
테디부원장은 “스피킹을 봐주지 않으면 죽은 영어가 된다. NEAT시험에서는 특히 스피킹이 중요하다. 말하기가 안 되면 죽은 영어가 되기 때문에 쓸 수 있는 영어를 위해 스피킹 시험을 날마다 본다”고 말한다. NEAT대비반은 백퍼센트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며 특성화반은 프리토킹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등영어 교과내신과 NEAT, ESPT 등 노하우로 대비
테디 부원장은 호주에서 6년 간 학업과 직장 생활을 하며 수차례 국제 시험을 본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호주에서 대학 시험을 치르기도 했기 때문에 어떻게 영어를 공부해야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런 노하우로 TOSEL 영어대비반, TEPS 중고영어고급반, ESPT 말하기반을 지도한다. 교과내신 중학교 영어반도 구성되어 있다.
테디 부원장은 NEAT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요령으로 “백퍼센트 영어 수업인지, 문법과 에세이를 지도하는지” 꼼꼼히 따지라고 조언한다.
문의 031-970-9998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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