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인력 육성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추진하는 월드 프랜드 코리아(World Friends Korea) 제2훈련소가 영월군에 건립된다.
지난 10일 한국국제협력단 회의실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국국제협력단 박대원 이사장, 박선규 영원군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는 제2훈련소 건립에 따른 행정 등 제반사항 지원을, 영월군은 훈련소 건립 부지 제공과 관련 건축물 사용, 훈련소 이용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기로 하였고 건립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한국의 OECD-ODA(공적개발원조)지원국 가입에 따른 저개발국의 해외봉사단 규모 확대 필요성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이 지난해부터 강원도와 협의하여 부지를 물색하던 중 영월군에서 적극 수용함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의 업무조율을 거쳐 이날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도천리 일원에 건립될 제2훈련소는 강의실과 3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체험훈련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KOICA 뿐만 아니라 대기업, 민간단체, 종교단체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단원들이 해외봉사를 나가기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할 일정한 소양교육을 이곳 훈련소에서 받게 되어 우리나라 해외봉사단 훈련의 중요한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월드 프랜드 코리아(WFK)는 한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새로운 이름이다. 외교통상부의 KOICA 해외봉사단,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IT 봉사단,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생봉사단 및 개도국과학기술지원단 등 분산되어 있던 각 행정부처의 해외봉사단사업을 통합하여 2009년 출범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