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천안21실천협의회(이하 푸른천안21)는 천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민, 기업, 천안시가 함께 모여 고민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거버넌스 기구다. 분야별 도시의 기본방향 6가지를 설정하고, 다양한 도시환경을 구성하는 14개의 영역별 비전과 26개 기본목표, 48개 실천지표와 그에 따른 행동과제를 시민, 기업, 천안시 행정이 공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단체는 올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푸른천안21이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생명도시, 천안을 꿈꾸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주제발제, 기념행사 및 비전선포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24일(목) 오전 10시 30분 천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향후 10년 … 의제 재설정 통한 새로운 모색
* 지난해 푸른천안21이 진행한 녹색시범아파트 협약식. 협약식 이후 아파트 5곳(청당벽산블루밍, 구성 신성미소지움, 쌍용월봉청솔 1, 2차, 불당현대아파트) 1310세대가 녹색시범아파트에 참여해 전기에너지 10%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을 함께 했다.
푸른천안21은 10주년 기념식에서 2개의 주제발제를 진행한다. 내용은 ▷ 지속가능한 도시와 지방의제의 역할(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신윤관 사무처장) ▷ 의제 재설정 및 이행수단을 위한 방안(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김우수 사무국장)이다. 이와 함께 향후 10년의 비전 선포가 있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푸른천안21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개념과 실천영역의 확장을 모색한다. 경제, 사회, 생태에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 이를 실질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인식, 예방과 통합, 민주, 상호협력에 입각한 새로운 모색을 고민 중이다. 이를 위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푸른충남21추진협의회 및 시?군 지방의제와의 참여와 파트너쉽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통한 실천 역량 강화도 고민
이와 함께 다양한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기회 확대와 실천 역량 및 네트워크 체계 강화에 대한 고민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전문가 그룹은 지역사회 진단과 처방, 비전제시 ▷ 지역 주민은 지표작성의 핵심적인 주체로 지역발전 비전제시 및 인적 자원 제공 ▷ 지역 기업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및 사회적 책임 증대 역할을 함께 한다.
또한 ▷ 지자체(공무원)는 시책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정업무 지원 ▷ 자치단체는 시민, 기업, NGO들에 대한 지원 및 관련 조례 혹은 종합적 관리계획의 수립ㆍ시행,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정책에 적극 반영 ▷ 시민단체는 모니터링과 감시, 평가 및 환류, 지역주민의 조직화와 참여 등 각각의 역할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실천과제도 마련
* 지난 6월 열린 지구사랑 천안시민 한마당 중 체험활동
푸른천안21은 앞으로 에너지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교통분담율(자전거, 시내버스, 전철) 조사와 자전거안전학교, 시내버스 등 녹색교통 이용활성화 방안 모색, 에코맵 제작 및 생태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식량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생산농지 보호를 위한 활동,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연계한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 지역 차원의 식량 자립 체계 구축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 지역복지를 통한 돌봄사회 실현 ▷ 고령화 및 다문화사회의 사회통합을 위한 복지활동 ▷ 양극화시대 사회통합을 위한 대안경제 영역 발굴 ▷ 전문가 및 위원발굴을 통한 지역사회 역량 강화 등을 과제로 삼고 있다.
정금수 상임회장은 “푸른천안21은 10주년을 맞이해 8월부터 11월까지 의제 및 지표 수정논의를 진행했다”며 “내년부터 격년제로 지표를 모니터링 및 평가 후 정책에 연계해 천안시의 지속가능발전지표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회장은 “이는 천안시 및 천안시의회와 연계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지표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041-553-2120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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